새해 아침

                                                     

새해 아침, 우리는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설레이는 가슴열고

문을 열리라

 

한 알의 밀알이

믿음의 뿌리 내리는 날

사랑 아닌 것, 희망 아닌 것

어디에도 없어라

 

행복도 어느덧

내게 다가와

영원히 함께하자고

손 내 밀리라

 

황금 복돼지도

나도 같이 하자고

졸라대며

뒤쫓아 오지 않느냐?

 

어서 문을 열자

활짝 열고

사랑도, 희망도, 행복도

모두 받아들이자.

 

▲ 월정 이 선 희/ 시인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