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는 26일 조치원교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놀이형식의 범죄예방 프로그램인 ‘나를 찾아줘’를 개발해 시행했다.

 ‘나를 찾아줘’는 초등학교 학생을 3개팀으로 구성해 단계별 미션을 통해 치안인프라를 체험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알파벳 카드를 활용하여‘LOVE YOURSELF’라는 문장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고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 등 치안인프라를 찾아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7단계의 미션 수행 과정에서 아이들은 CCTV비상벨을 눌러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으로부터 미션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비상벨의 작동법을 익히고, 파출소·아동안전지킴이집·녹색어머니·시민경찰 등 아동보호 인력과 만나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경찰은 전국 곳곳에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CCTV가 설치돼 있고 CCTV에는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과 대화가 가능한 비상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를 몰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든 학생과 시민들이 위급상황에서 보호인력과 치안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프로그램의 진행과정을 성남고등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예능형식의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배부·교육할 예정이다.

김정환 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아동·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자신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스스로를 사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성남고등학교, 교동초등학교,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한국드론협회 대전세종본부, 아동안전지킴이집, 녹색어머니, 아동안전지킴이, 배움터지킴이, 시민경찰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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