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춘봉 항암기공수련원장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거의 모든 환자들이 4기 이상이거나 생존확률이 거의 없는 교모세포종 환자들이었다. 교모세포종은 현대의학에서 불치병이라 판단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맞다. 삼성병원 김영준 박사는 약 1000여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진료했으나 2년을 넘긴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글을 보았다. 그만큼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다.

하지만 우리는 십 년 넘게 항암기공 수련을 가르치면서, 시기 선택만 적절하다면 교모세포종을 극복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기공 수련으로 교모세포종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 부분은 순수한 항암기공의 경험만으로 쓰는 것이니 다른 오해는 없길 바란다.

첫째,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는 우선 1개월 정도 수련해서 기공의 특징인 뇌 혈류량을 극대화시킨 다음 방사선과 병행해서 항암기공을 하면 치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때 항암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없었다. 같은 시기에 이런 방법으로 시행한 두 분이 현재 매우 건강하며 암세포가 완전 소멸되었다. 물론 후유증도 거의 없었다. 이 분들의 자료와 사례는 ‘암과 싸우는 사람들’ 이라는 인터넷 카페에 올려져 있다. 이 경우는 회복 확률이 70%이상이라고 확신한다.

항암기공의 특징이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방사선으로 인해 (모세혈관 등의 손상)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암기공을 하면서 방사선을 병행하면 그래도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둘째, 수술을 했다면 퇴원 후 바로 수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모세포종 환자의 대부분은 재발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간은 길게는 1-2년이지만 많은 분들이 3-6개월 이내에 재발한다. 항암기공이 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소기간 4개월 이전에 재발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작년 말과 금년 초에 걸쳐 세 분이 수련 시작 후 2개월 이내에 재발했다. 4개월 정도를 수련을 하면서 무사히 넘긴 경우는 대부분 몇 년 동안 무탈하다.

하지만 실패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정해진 4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전신과 사지 마비 등의 이유로 중단했다. 셋째, 수술 후 재발한 경우다. 이 경우도 재발 즉시 수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모세포종은 재발하고 나면 대략 수개월 내에 마비나 극심한 두통이나 구토 등으로 수련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재발 즉시 수련을 시작해서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4개월 이상을 잘 버틴다면 희망이 있다. 이 경우는 회복 확률이 20% 미만이라고 본다.

넷째, 이미 병원에서 포기하고 3개월 이내의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경우다. 엄밀히 말하면 이분들은 항암기공 수련의 대상이 아니다. 이 경우의 환자 두 분이 우리 수련원에 입소해 회복한 경험이 있으나, 이것은 솔직히 말한다면 단지 기적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삶의 질이나 생명의 연장은 할 수 있다. 이렇게 교모세포종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은 생존확률이 거의 없는 암을 지난 10년 동안 회복시켜 건강하게 살아있는 경험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모세포종이 아닌 일반 암은 항암기공의 효과가 더 좋은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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