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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나들이

채홍정 시인의 닭酉과 관계되는 속담 B(120)

채홍정 시인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로 여긴다 추운 날씨에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기엔 못하고 도리어 더 차게만 하는 것을 이름.

 

닭의 새끼 봉(鳳)이 되랴 아무리 하여도 본디 타고 난 성품은 고칠 수 없다는 말. (비) 각관 기생 열녀 되랴. 나무 접시 놋접시 될까. 까마귀 학(鶴)이 되랴. 우마가 기린이 되랴. 개 이가 상아(象牙) 될까. 나무 뚝배기 쇠 양푼 될까. 돌은 갈아도 옥이 되지 않는다. 사슴이 기린 될까.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사람이 많으면 그 중에는 뛰어난 사람이 있음.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쓴다 어떤 일에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는 뜻. (비) 범 잡는 칼로 개를 잡는다.

 

닭 잡아 겪을 나그네 소 잡아 겪는다 한 푼 아끼다 백 냥 잃는다 작은 것을 아끼다 큰 손해를 본다는 뜻. (비)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새 잡아 잔치할 것을 소 잡아 찬치 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좁쌀만큼 아끼다가 담돌 만큼 손해 본다. 한 푼 아끼다가 백 냥 잃는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기 자신이 저지른 일이 드러나게 되자 엉뚱한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함을 일컫는 말.

 

닭 잡아먹고 이웃 인심 잃는다 제 것 가지고 처신을 잘못하면 남에게 인심을 잃게 되므로 음식은 이웃과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뜻.

 

닭장에 족제비를 몰아넣는다 남에게 못할 짓을 무자비하게 자행한다는 뜻.

 

닭 쫓던 개 상(像) 한참 애써 하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애쓰다 남에게 뒤떨어질 때 어쩔 도리는 없고 맥이 빠져 민망해하는 모양을 이름. (비) 닭 쫓든 개 지붕 쳐다보기.

 

대통 맞은 병아리 같다 남에게 얻어맞거나 이외의 일을 당하여 정신이 멍함을 비유적을 이르는 말,

 

되는 집에는 닭도 봉을 낳는다. 집안이 잘 되려면 일마다 뜻밖의 좋은 수가 생긴다는 뜻. (비) 되는 놈은 나무하다가 산삼 캔다. 되는 집에는 말을 낳아도 용마(龍馬)를 낳는다. 되는 집에는 수탉이 알을 낳는다. 되는 집에는 가지나무에서도 수박이 열린다. 되는 집에는 개를 낳아도 청삽사리다.

 

병아리 우장 쓰다 격에 맞지 않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아리 처음 울려면 날을 가린다 병아리가 자라 처음으로 홰를 치는 것을 보고 하는 말.

 

병풍에 그린 닭이 울까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망성이 전혀 없음을 비유하는 말,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거든 까마귀 대가리가 희어지거든. ★닭이나 새 따위가 날개를 벌려 탁탁 치다.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 본다 이해타산이 어수룩함을 이르는 말.

 

산 닭 길들이기는 사람마다 어렵다 여간해서 말을 잘 듣지 않는 산 닭을 길들이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듯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다잡아서 가르치기는 어렵다는 말.

 

산 닭 주고 죽은 닭 바꾸기도 어렵다 대수롭지 않은 것도 정작 필요하여 구하려고 하면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서로 마주앉아 있으면서도 말을 아니 함을 이름, (비) 벙어리 마주 앉은 셈.

 

암탉의 무녀리냐 암탉이 맨 처음 낳는 알은 매우 작다는 뜻으로, 몸집이 작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무녀리 : 한 태에서 낳은 여러 마리 새끼들 중에서 맨 먼저 나온 새끼.

 

암탉이 운다 가정에서 여자가 남자를 제쳐놓고 집안일을 좌지우지함을 비유적으로 이름.

 

암탉이 울어 날 샌 일 없다 수탉 대신 암탉이 울면 날이 샌 것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집안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성미가 억세서 모든 일을 좌지우지하면 일이 잘 되지 않는다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가 지나치게 나서서 떠들어 데면 집안이 잘 안 된다.

 

오뉴월 병아리 하룻볕이 새롭다 1.오뉴월에 하루 볕이라도 쬐면 동식물이 부쩍 자란다는 뜻으로, 짧은 기간에 뚜렷하게 성장함을 비유한 말. 2.단시일(短時日) 동안에 생기는 차이는 현저하게 다르다는 뜻. (비) 오뉴월 하루만 쬐도 낫다. 오뉴월 하루 볕도 무섭다. 오뉴월 병아리 하룻볕 쬐기가 무섭다,

 

용의 꼬리보다 닭의 머리가 낫다 훌륭한 사람의 그늘에 있는 것보다 보잘것없어도 우두머리 노릇하난 게 낫다는 말,

 

촌닭 관청 구경 온 듯 번화한 곳에 가거나 경험이 없는 일을 당하여 당황하고 어리둥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 촌닭 관청에 잡혀온 셈이다.

 

촌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겉보기에는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이 실지는 약삭빠른 경우.

 

촌닭 관청에 잡아다 놓은 것 같다 변환 곳에 가거나 경험 없는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하여 어쩔 줄 모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콧병 든 병아리 같다 꼬박꼬박 조는 모양을 이르는 말.

 

 

◈속담 알아맞추기

 

306. ㅇ에서 ㅈㄴ 난다

 

1.아직 나이가 어리다는 말. 2.언동이 몹시 어리다는 말. (비) 누른 입술에 젖내 난다. 대가리의 물(피)도

 

안 말랐다. 이마빡의 피도 안 말랐다.

 

307. 입에 ㅈㄴㄹ하기 ㅂ쁘다

 

몸뚱이 하나로 여러 입을 먹여 살리기가 매우 바쁘고 고생스럽다는 뜻. (비) 입에 효자 하기 바쁘다.

 

308. 입은 ㅂㄸㅇ져도 ㅁㅇ 바로 해라

 

(비) 입은 비뚤어져도 주라(朱螺)는 바로 불어라. ★주라 : 붉은 칠을 한 소라 껍데기로 만든 대각(大角).

 

309. 입은 ㅎ의 문 혀는 ㅁ을 베는 ㅋ

 

말을 한 번 잘못하면 몸에 화를 당하게 되므로 말은 신중히 가려 쓰란 뜻.

 

310. ㅇㅊ의 ㅇ지가 없다

 

1.빈틈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비좁다는 말. 2.논밭이 조금도 없다는 뜻. (비) 송곳 박을 땅도 없다. 벼룩 꿇어앉을 땅도 없다. ★입추(立錐) : 송곳을 세움.

 

정답 306. 입에서 젖내 나다 307. 입에 종노릇하기 바쁘다 308.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309. 입은 화의 문 혀는 몸을 베는 칼 310. 입추의 여지가 없다

 

 

◈ 익은말 나들이

 

몸(을) 두다 : 일정한 곳에 몸을 의지하고 일을 하거나 살아가다. 예) 경상도에서는 이놈이 몸 둘 곳이 없습니다.

 

몸(을) 바치다 : ‘몸’이 ‘목숨’을 의미하여, 주로 어떤 정의로운 일에 아낌없이 목숨을 희생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아울러 ‘어떤 봉사나 공익사업 따위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희생하여 열심히 전념하다’, ‘(지난 시절에) 여성이 소중히 간직하던 정절을 자기 의지에 따라 허물고 어떤 남성과 성관계를 하다’라는 뜻.

 

몸(을) 받다 :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대신하여 일을 하다.

 

몸을 버리다 : 1.여자가 정조를 더럽히다. (비)몸을 망치다. 예) 무슨 몸을 버려서 타락이란 말이 아니라, 마음의 타락, 심령의 타락이란 말이오. 2.건강을 해치다. 예) 동생은 과로와 과음으로 몸을 버리고 폐인이 되었다.

 

몸(을) 붙이다 : 어떤 곳에 몸을 의지하여 생활을 하다. 예)내가 사십팔 년 전에 망명 중에 석 달이나 몸을 붙여 있던 곳이오.

 

몸을 빌다 : 고향에 돌아가 쉴 수 있도록 벼슬에서 몸을 놓아줄 것을 빈다는 뜻으로, 임금에게 벼슬에서 물러날 것을 청원하다.

 

몸(을) 빼다 : 바쁜 가운데서 시간을 따로 내다. (비)몸(을) 뽑다. 예) 전에는 더러 갔지마는 요새는 그 애 혼사 때문에 어디 몸 뺄 틈이나 있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