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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나들이

채홍정 시인의 죽음과 관계된 속담(14)

채홍정 시인

게 새끼는 나면서 잡힌다 일찍이 죽는 것도 하나의 운명이란 의미.

 

기름이 다 닳으면 등불은 꺼진다 사람은 나이를 많이 먹으면 죽게 마련이란 뜻.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이 지척 사람은 이승에 있으나 언제 죽을지 몰라 허무하다는 뜻.

 

구멍에서 나서(와) 구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세상에 나왔다가 죽을 때도 파 놓은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뜻. (비)모든 냇물은 바다로 들어간다.

 

날 받아놓고 죽는 사람 없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는 말.

 

때를 잃으면 복령(茯笭)도 말라 죽는다 복령과 같이 생활력이 강한 식물도 철이 지나면 죽게 되듯이 사람도 늙으면 필연적으로 죽게 마련이란 뜻. ★복령 :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

 

땡감도 떨어지고 익은 감도 떨어진다 늙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사람은 다 죽기 마련이란 말.

 

물에 죽을 신수면 접시 물에도 빠져 죽는다 사람이 죽으려면 대수롭지 않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도 죽는다는 말.

 

변소 길과 저승길은 대신 못 간다 자기를 대신하여 죽음의 세계로 들어갈 사람은 없다는 말.

 

봄이 온다고 죽은 나무에서 꽃이 필까 사람은 한번 죽으면 되살아날 수 없단 말.

 

죽고 나면 여섯 자 사람이 결국 죽고 나면 겨우 여섯 자밖에 안 되는 송장만 남는다는 의미.

 

죽고 살기는 시왕전에 매였다 죽고 살기는 사람 뜻대로 못한다는 말. (비)생사지권生死之權이 열 시왕님 명부전에 매였다.

 

죽기가 살기보다 어렵고 살기가 죽기보다 어렵다 죽고 싶어도 못 죽는 사람에겐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고, 한세상 살기가 매우 고달픈 사람에겐 사는 것이 죽기보다 어렵다는 말로서 죽는 것과 사는 것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의미.

 

죽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 쉽게 죽어지는 게 아니란 뜻.

 

죽는 사람만 불쌍하다 사람은 어떻든지 살아야지 죽음 뒤에 남은 사람이 아무리 서러워한들 살지 못하고 간 사람이 더 가엾다 하는 말.

 

죽어도 썩지 않는다 사람이 죽은 후에라도 그의 훌륭한 업적은 없어지지 않고 영원토록 남는다는 뜻. (비)죽어도 이름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오래 장수하는 것이다.

 

죽어서 귀신 노릇도 못하겠다 살아서 남에게 워낙 악한 짓만 하였기에 죽어서도 과오는 남아서 천대를 받게 된다는 뜻.

 

죽어서 흙 되기는 마찬가지 한평생 잘 살고 지낸 사람이나 못 살고 지낸 사람이나 죽은 뒤엔 다 마찬가지란 뜻.

 

죽어 영이별은 문 앞마다 있다 사람은 뉘나 세상에 나면 반듯이 죽는 것이란 뜻.

 

죽을 때 죽어야 한다 사람은 적당하게 살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 죽는 것이 행복한 것이지, 그저 고생만 하면서 오래 사는 것은 행복한 것이 못 된다는 뜻.

 

죽은 뒤에야 죽은 줄 안다 살아 있을 때 이루어지지 않다가 죽은 뒤에야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

 

죽은 범의 고기는 여우가 먹는다 아무리 세도가 있던 사람도 일단 죽고 나면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뜻.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말 그대로 죽은 자는 말을 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것.

 

죽은 정은 멀어진다 아무리 다정하게 지낸 사이라도 일단 그 사람이 죽게 되면 자연히 정이 멀어진다는 뜻.

 

죽을 때라 마땅히 벌을 받아 죽어야 할 때가 된지라. 제 정신을 바로 못 차려 죽을 때가 됨을 비유적으로 쓰이는 말.

 

죽을 뻔 댁 잘못하면 죽을 뻔한 일을 겪은 사람을 이르는 말.

 

죽음 앞에선 영웅호걸도 없다 살아서 영웅호걸이지 죽으면 모두 헛일이란 뜻.

 

죽음에는 편작扁鵲도 할 수 없다 죽음에 대하여 사람은 무력(無力)하다는 뜻으로 하는 말.

 

죽음에 들어 노소老少 있나 늙으나 젊으나 죽는 데 있어서는 일반이란 뜻. (비)죽는 데는 노소老少가 없다.

 

죽음엔 급살이 제일 어떻게 되든지 이왕 죽을 바엔 고통스럽게 앓고 죽는 것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죽는 것이 낫다는 말. (비)죽을 때 편히 죽는 것도 오복의 하나.

 

죽음엔 높낮이도 없다 죽음 앞엔 뛰어나게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별수가 없다는 뜻. (비)죽음엔 빈부귀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