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소 청소년칼럼리스트

[비사이로세종일보] 박미소청소년기자= 청소년칼럼, 타 신문사에는 없는 칼럼인줄 압니다. 교수, 작가 등 글을 많이 접해보셨던 분들의 글만이 신문사 칼럼의 한 꼭지를 매울 것입니다.

저는 칼럼을 쓰시는 어른들의 주제와는 조금 다른, 말 그대로 ‘청소년’이 직접 필자가 되어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뭔가 색다른 게 느껴지시나요? 그러나 혹여 ‘청소년칼럼’을 비판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당연히 호불호는 갈리기 마련이죠. 호불호가 갈리는 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로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어떤 한 사람에게는 맛이 없을 수 있는 걸 가지고 자신의 한 의견을 내세워서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먹기 싫은 사람의 의견도 타당한 의견이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른들의 관점에서 공감되는 글은 쓰지 않을 거예요. 어른들의 시각화 된 편견을 깨고 싶고, 부탁드리고 싶은 말들을 제 의견으로 내세울 것이기 때문에 제 또래 청소년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좀 되는 것 같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아직은 없겠죠. 하지만 어른들께서는 제 의견에 호불호를 내세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떤 말은 자신의 자식이 잘 되길 바라서 하는 말일지라도 혹간은 하지 말라고 부탁을 드리면서, 역시나 글을 쓰는 저의 글이 별 공감이 안 되고 네가 나중에 부모가 돼봐야 알 거라고 하시겠고, 좀 더 자세한 어른들의 말씀을 예상하여 적어본다면 “아이고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애가 칼럼을 써서 뭐 그냥 글쓰기 놀이지. 종이 낭비야. 정치도 모르는 애가 무슨 칼럼을 쓴다고...” 이런 말이 들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앞서 이런 말들을 하고 싶어요.

“왜 신문에는 어른들의 칼럼만 있느냐.’ 당연히 신문에서는 정중히 다뤄야할 사회나 정치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그것을 촌평하는 게 어른들만의 칼럼이며 사회에 아직은 약한 청소년이 칼럼을 쓰는 것은 부적합하다.” 네, 맞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의 주제도 잘 모르고 아직 세상을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어른들만의 칼럼이 어떤 한 주제를 분석하며 판단하는 것이라면 청소년의 입장에서도 청소년의 입장도 내세울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어른은 나중에 늙으면 자연의 섭리로 서거하시게 되고, 어린이들은 점차 커 성인이 돼 투표권과 대표가 되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특정한 권리를 얻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은 뭐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차세대 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거라면 옛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원했던 의견도 수용하면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건 어떨까?’라는 겁니다.

어른들의 관점만으로 나라를 돌게 만든다면 어쩌면 어른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를 자신의 시각으로 돌아가게 만들려는 어른도 있을 거예요. 어른들이 자신들의 노년만의 삶을 위해서 돈과 권력을 추구한다면 아이들은 그저 놀고 웃고 떠드는 그런 것이 행복이라고 느낄까 싶기도 합니다. 암 그렇고 말고요.

그럼 여기서, ‘청소년 칼럼을 시작하며’ 이어질 두 번째 이야기는 다음 호에 계속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