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최지애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자족성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행복청은 산학융합의 도시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총 555만㎡에 대학․기업․연구기능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기업 입주공간과 대학부지 일부 등 75만㎡를 ‘세종테크밸리’(2015년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로 개발하고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약 13만㎡의 산업용지를 분양하여 총 43개의 기업과 기관을 ‘세종테크밸리’에 유치하였다. 37개 유치기업 중 절반이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이며, 6개 유치기관은 기술개발․사업화, 창업교육 등 기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있다.

특히, 행복청은 자족성 확충 가속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4차 분양은 대덕특구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분양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까지 최소면적을 3천㎡로 공급해 중견기업 유치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1천5백㎡ 규모 필지도 포함하여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평가방식에서도 일자리 창출 관련 범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 부문을 포함했다.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공고는 5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기업의 입주신청은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선정평가는 9월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취득세 감면(75%),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할인효과)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4차 분양규모는 총 20개 필지 총 7만㎡이며, 산업용지가 16개 필지 4만7천㎡, 복합용지가 4개 필지, 2만8천㎡이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의 약 70% 수준인 평균 176만원/3.3㎡이며, 복합용지는 조성원가의 약 100% 수준인 평당 250만원/3.3㎡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약 200개 기업, 직․간접 고용 포함 최대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면서, “공동캠퍼스 등 주변에 건립될 대학․연구소 등과 더불어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이 선순환 하는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창업과 기술혁신 거점으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2019년 초 준공 예정)’와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2020년 말 준공 예정)’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사업비 총 350억원을 투입(국비 70%, 지방비 30%)하여 부지 1만㎡, 연면적 2만㎡ 규모로, 약 30개의 신생 벤처기업, 국내외 산학협력 대학, 기술개발․제품화를 지원하는 실험시설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며, 1차 공모를 통해 6개의 입주 우선협상 기업을 선정하였고 하반기에 추가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이 추진하는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는 사업비 약 1천5백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2만6천㎡, 연면적 8만㎡ 규모로, 약 100개의 신생 벤처기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에 건축허가 및 하반기에 분양을 진행하여 2020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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