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광역알뜰교통카드 체험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6일 오후 2시 30분 국토교통부(세종시 어진동 소재) 정문 앞에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시연과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스마트카드 관련자 및 체험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시연회는 국토교통부 정문에서 출발, 도보로 버스 승차장에 도착해 국책연구단지(반곡동 소재)까지 버스로 이동해 도보, 버스승차 마일리지 어플과 정기권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뜰카드는 정부 국정과제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기권 도입, 교통카드기능 확대 정책에 따라 다음해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올해 세종시와 전주, 울산 등에서 시범 실시하게 되며, 특히 세종시는 교통카드 정기권 할인 혜택 외에 보행ㆍ자전거 마일리지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세종시 알뜰카드 시범사업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월 44회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에 10% 할인과 모바일 플랫폼(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를 부가해 금전적인 혜택까지 받게되면 20% 할인, 최대 30%까지 교통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어플에 의해 적립된 보행 마일리지는 보행·자전거 속도를 고려해 비정상적 장거리 이용 등 확인을 거쳐 매달 현금으로 지급하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발생한 정기권 미활용 잔액은 카드 제조사인 한국스마트카드(주)에서 전액 환불하게 된다.

알뜰카드 시범사업은 4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500명을 모집하며, 세종시민이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고, 20일까지 홍보 및 신청기간을 거쳐 참여자를 확정한 이후 5~7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알뜰카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정기권 활용도가 높은 출·퇴근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세종시민들의 교통 편리와 교통비 절감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므로써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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