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복 극작가/칼럼리스트

홍승표 전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이 3월6일 경기도 광주시청에서 6.13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 하면서 부르짖은 말이다.

마지막 남은 인생을 “고향 광주를 위해 모두 바치겠다”는 것이다.

 

기대가 크다.

왜냐하면 홍승표 후보는 이곳 광주에서 태어나 곤지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을 졸업한 경기도 토박이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홍승표 후보는 자기 고향 광주에서 9급지방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과천시, 파주시를 거쳐, 용인시 부시장,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경기도의회사무처장,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 비서실장,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했기에 이곳 광주시 행정 책임자로서는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그는 이 지방의 물[水]맛과 삶의 풍토 및 민심의 흐름과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도 꿰뚫고 있으며, 거기에 공직생활 30여 년을 두루 거치면서 목민관으로서의 자질(資質)을 두루 갖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언젠가 필자를 만난 자리에서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치인들은 노자의 수유칠덕(水有七德)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 한 바 있다. 한 번 보자. 그의 행정관으로서의 생활신조인 수유 칠덕.

 

첫째가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겸손(謙遜)이요,

둘째가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智慧)요,

셋째가 더러운 물도 받아주는 포용력(包容力)이요,

넷째가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융통성(融通性)이요,

다섯째가 바위도 뚫는 인내(忍耐)요,

여섯째가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용기(勇氣)요,

일곱째가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大義)가 그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동안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광주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인 도시, 쾌적하고 조화로운 생태 환경도시, 문화와 예술,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외계층 없는 시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 보육, 초중고 대학별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 농림축산업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물난에 허덕이는 자유한국당은 물론이요 남경필 지사가 닦아놓은 경기도라는 텃밭을 계속 이어 일구기 위해서도 이런 인물이 많은 지역사람들로부터 추대되어 나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홍승표 후보를 추대해 광주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해준 분들도 선경지명이 있는 것이요, 이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아들여 출마를 결심하게 된 홍승표 후보도 남다른 결단력이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시장 후보를 수락하고 출발선에 선 홍승표 후보에게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첫째, 목민관으로서 갖추어야할 덕목은 능력과 도덕성인데 이는 이미 홍승표 후보가 갖추고 있기에 노파심에서 한 번 더 당부하는 것이고 둘째, 애민 육조를 잘 실천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목민관들이 이곳에 와서 배우고 가는 모범적인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홍후보는 늘 그랬다.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따라서 홍 후보가 신조로 삼은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품격 있는 행정을 통해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너른 고을의 명성과 광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주 (註)

 

애민육조(愛民六條)

1養老: : 노인을 잘 봉양해야 함.

2玆幼: 어린이를 사랑으로 기르게 함.

3賑窮: 불쌍한 사람들을 진휼함.

4哀喪: 상 당한사람을 구휼함.

5寬疾: 병든사람을 관대하게 배려함

6救災: 재난당한 사람을 구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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