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정원조성사업 ‘숲비원’

[내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 = 충남도가 태안군 안면도 내 약 3만㎡ 규모의 국가 지방정원 1호 (가칭) ‘숲비원’을 건설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산 14-207번지 일원에서 대한민국 지방정원 1호 (가칭) 숲비원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숲비원은 △휴게정원 △치유정원 △테마정원 등 3개 정원으로 구성된다.

휴게정원은 2710㎡ 규모로 안면송으로 채워진 ‘입구정원’과 미니정원 형식의 ‘포켓가든’, 조형분수에서 나오는 청량감 넘치는 ‘물의정원’으로 구성됐다.

치유정원은 5811㎡ 규모이며 팽나무와 철쭉류가 식재된 이벤트 공간 ‘바람의 언덕’과 수변식물과 아이리스 군락의 ‘습지원’, 아름다운 산책로인 ‘초화원’, ‘야생화언덕’, ‘그라스원’ 등으로 채워진다.

테마정원은 6062㎡로, 색색의 꽃이 가득한 ‘칼라가든’, ‘숲속놀이터’, 예술작품을 정원에 접목한 ‘아트포레스트’, 전시·체험형 공간 ‘맛있는 뜰’, ‘자연을 담은 뜰’, ‘주렁주렁 뜰’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치유정원과 테마정원 등을 설치하는 1단계 사업으로, 총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오는 2020년부터는 백제문화요소를 도입한 한국식 정원인 비제원 등의 주제정원과 주차장, 가든센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이 전개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기존의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복합단지를 조성, 정원문화산업 확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윤효상 태안사무소장은 “이번 안면도 지방정원은 대한민국 1호 지방정원으로써 정원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숲비원 건설을 통해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명품 정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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