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최지애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 응급의료시설로 운영 중인 충남대학교병원세종의원(원장 유재현)이 지역의 열악한 응급의료기반을 효율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충남대병원과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1년간의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현재 1년간 진료인원은 총 1만7395명이었으며, 이 중 응급진료환자가 1만3658명으로 78.5%에 달했다.

10세 이하 어린이 이용자도 30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의료기관은 출범 당시 86개소에서 지난해 12월 현재 296개소로 대폭 증가하였지만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시 대전이나 청주 등 인근도시로 이송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세종의원이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근 타 도시로 이송하는 건수가 감소하는 등 응급의료시설의 기능을 양호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세종시의 응급의료기관으로 효성세종병원이 지정되어 세종시 북부권역의 응급의료 수요에 대처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일부는 여전히 인근 도시로 이송하고 있다”며 “현재 건축공사 중인 세종충남대병원이 2019년 말 개원하면 세종시의 응급의료 인프라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충남대병원세종의원에는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배치하여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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