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 탈 때마다

乘客이 定員을 넘는다

 

車掌아가씨

報恩가요 報恩

 

乘客의 등판을 떠밀며

오라이 All right 出發

 

신나게 달리던 Bus

갑자기 停止하고

 

車掌의 朗朗한 목소리

엔진 가열로 잠시 쉬어갑니다

 

지루하신 분은

내렸다 타셔도 좋습니다.

Bus의 이마 뚜껑을 열고

技士가 떠온 개울물을 먹인다

 

乘客 여러분 승차하세요

出發 All right 오라이

 

車掌 아가씨 차비 좀 깎아줘

돈이 이것밖에 없어

 

안 돼요 안 돼

 

是非도 있고

하루 終日 서있는

다리도 아프지만

 

들판의 곡식 이삭처럼

少女 家長의

꿈도 영글어 간다

▲ 박인기 시인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