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 이용한 수목 영양제 및 살충·살균제 사용

▲ 충북 괴산군 청안면 천지농장 제품제조 공장전경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충북 괴산군 청안면 천지농장(농장주 신강복)에서 생산되는 아로니아는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연친화 농법을 선호하는 옹고집의 농장주가 무농약·유기농법으로 생산해 생물과 제조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로니아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을 사과의 120배, 포도의 12배, 크린베리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가량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이내린 최고의 열매로 칭송받는다.

천지농장은 약 2만 8000㎡의 임야에 아로니아 5000주를 지난 2013년 식재해 2016년터 수확하기 시작해 현재 10톤 정도의 아로니아 열매를 생산해 생과와 급냉시킨 열매, 발효시킨 효소, 일반 건조의 3배 이상 비용으로 동결(영하 60℃) 건조시킨 분말 등을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강복 농장주는 아로니아의 효능을 천연의 자연 상태로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 농법을 선택하면서 농약사용을 하지 않기 위해 천연농약이란 대처 방안을 세워 할미꽃뿌리, 고삼, 담뱃잎, 돼지감자, 자담오일, 자담유황 등을 사용한다.

▲ 자연식물을 활용해 살충제과 살균제, 영양제를 만드는 옹기들.....

이들 천연농약인 자연식물 중 할미꽃뿌리와 고삼은 살충제로 사용하고 담뱃잎은 해충기피제로, 자담유황과 자담오일은 코팅제로 활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잡초를 손으로 하나하나 제거해 주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 농장 주변에 코스모스를 대거 식재해 코스모스 특유의 향으로 인해 해충의 침범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는 자연친화적인 해충방지를 위한 작업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아로니아 나무를 튼튼하고 열매를 크고 실하게 생산하기 위해 천지농원의 특유의 비법으로 천연식물을 발효시켜 영양제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괄목할 부분이다.

이처럼 산속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되는 천지농원의 아로니아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직접 농장을 찾은 손님에게는 많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괴산군 깊은 산골에 위친한 아로니아 농원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제거효과가 탁월한 항산화 물질로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용이하게 함에 따라 주름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의 망막 내 로돕신의 재합성을 도와 눈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아로니아는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저장되어있는 지방을 태워 체중감량 효과를 주기도한다.

신강복 천지농원 농장주는 “평생 근무하던 직장을 퇴직하게 되면 부모님이 물려준 땅과 그동안 매입한 산골 깊은 곳에서 건강을 챙기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한 것이 아로니아의 뛰어난 효능에 반해 아로니아 농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히게 됐다”며 “아직 퇴직은 몇 년 남아 있지만 서서히 준비하는 단계로 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아로니아를 생산하기 위해 무농약과 유기농법으로 아로니아를 재배 생산하는 농법을 택해 현재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수목을 제배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강복 농장주 인터뷰

아로니아는 베리류 중 왕, 영양이 고농축 된 열매

노화방지 탁월한 효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가능

▲ 신강복 천지농원주의 인터뷰 모습

신강복 천지농원 농장주는 “아로니아는 베리류중에 왕, 다른 베리류보다 안토시아닌 이 풍부해서 아로니아를 '킹스베리'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영양이 고농축 돼 있어 새가 먹고 기절할 정도로 강한 떫은맛을 가지고 있어서 '초크베리'라고도 한다”며 “아로니아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체르노빌원전사 때 방사능에 피복된 환자들의 치료제로 쓰일 만큼 자연재생 치유력이 뛰어나다”고 효능을 설명했다.

신 농장주는 또 “아로니아 처럼 짙은 보라색이 감도는 과일과 채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포도의 80배, 아사이베리의 8배, 블루베리의 4배로 알려있다”면서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와 암 발생을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시력에 영향을 주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을 보호하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로니아는 하루에 20~30알 정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단, 타닌 성분으로 인한 떫은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후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은데 실온에서 2~3일, 냉장실에서 1주일 이상 보관하면 떫은맛이 옅어진다”며 “아로니아의 타닌은 씁쓸한 맛을 갖고 있으며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지만 적당히 숙성시키면 타닌 성분이 불용성 타닌으로 변해 변비 유발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섭취방법을 설명했다.

아울러 “수순한 아로니아 열매로 즙을 내 원액을 추출하면 유효 성분의 함량은 높지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물이나 요거트 등에 희석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며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먹기도 편하고 영양분도 더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며 요구르트 또는 우유와 꿀 등을 첨가해 블렌더에 갈아 마시면 풍미가 더욱 좋아지고 사과나 배, 오렌지처럼 과즙이 많은 과일과 함께 갈아 생과일주스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고 권했다.

신강복 농장주는 마지막으로 “아로니아를 효소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설탕을 1:1 정도로 섞어 항아리나 병에 담아 서늘하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3개월간 발효한 후 건더기를 거르고 발효액만 다시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6개월간 2차 숙성을 하면 최고의 효소가 생성된다”면서 “아로니아로 만든 효소는 물을 마실 때마다 발효액을 2~3티스푼 정도 섞어 마시면 면역력 강화 및 혈액 순환 개선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열매는 냉동실에 보관하면 계절과 상관없이 아로니아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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