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적 민주주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의 도래

최근 우리시대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Big Data) 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명적 변화를 의미한다.


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 기술력과 그에 따르는 인력 운영 그리고 경영체계 변화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구가하고 있다.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시민들의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치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과제들은 있지만 기존의 헌법질서를 새롭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경유착, 부정부패 등 그동안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던 폐단들을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세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역사적 숙명이 있는 것이다. 지역갈등, 사회적 계층갈등, 이념적 갈등 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차원의 공동체가 구축되는 국민 대통합을 이룩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

여기에 동참해야 될 명분은 충분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사명을 이룩해나가고 참여하는 사람들은 사회 곳곳에 있다. 누가 말을 안 해도 새벽부터 아침을 열고 우리들의 밤을 편안히 하는 사람들 거리 청소원, 버스 운전기사, 김밥 할머니, 전방 군인, 소방대원, 경찰 등이 그들이다.

이 시대의 영웅은 우리들의 영혼에 안녕을 주고 믿음을 주는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평생 모은 재산을 가난한 이웃에게 전달해 주는 6.25 참전용사도 있고 매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묵묵히 길거리를 깨끗이 치우는 청소부도 있다.

사회 제 분야에서 꿋꿋이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나가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자산이다. 우리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상실감 또는 분노가 있다면 이제는 믿음과 희망의 힐링(Healing)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만들어 가야 한다.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실이 아닌 귀비인 양귀비가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말 그대로 아름다운 꽃으로 역사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 최근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보면 아름다운 꽃이 양귀비이기도 하지만 국정이 혼란에 빠지게 되는 문제도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된다.

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 우리들에게 바탕이 되는 힘은 하나로 승화된 국민적 신뢰와 단결된 모습이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공동체로 거듭 나는 것이 미래 만년대계를 만들어 가는 바탕이 될 것이다.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 나갈 촛불이 용광로가 되어 우리시대의 대안이 될 공동체가 있는 자유민주주의(Communitarian Democracy)라는 대열에 동참하고자 한다, 세종일보의 창간에 즈음하여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언론의 희망찬 새로운 횃불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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