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시론

                

청와대 이대로 둘 일 아니다

현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직함으로 인하여 땅의 기운 지기(地氣)가 다 빠졌다. 하여 대통령 집무실을 빨리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던가, 그럴게 아니라 하루 속히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급하다. 점점 꼬이고 막힐 자리 청와대는 이제 비우고 떠날 때가 됐다. 박근혜로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언제까지 저 척박하고 음습하기조차 한 청와대를 붙잡고 버릴 것인가.

청와대 홈피에 “오보괴담” 이것이 “팩트”라고 하는 리더배너가 뜬건 좀 됐다. 소용없는 짓이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한 수 더 떠 청와대는 지금 범죄은폐와 비겁과 비굴에 동원되는 공범대(臺)로 바뀌는 형국이다. 비서실장들로부터 수석비서관에 이르기까지 검찰이 낸 최순실 등 공소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지목하자 벌떼처럼 방어막 논리 펼치기에 동원되어 아이들 교육에 나쁜 주장 펴기에 열변을 토해내고 있다.

이건 새로운 것도 아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문고리 3인방 이하 모든 국가공직자들이 박근혜 정직과 성실과 학생들 교육에 부적합한 패거리 집합소였다. 최순실을 동격으로 보이는 상통령이 아니면 부통령급으로 모시고 아니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뒷구멍으로 추스르며 탐욕의 산적떼처럼 돈만 좇는 악당편에 선 소굴로 국민을 속여온 것이 지금 드러난 청와대의 실체다.

정녕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아니지 않는가? 공직을 준 건 국민을 대신해 준 임명장이고 국민이 주는 월급인데 어쩌다가 박근혜가 대한민국보다 국민보다 웃전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렇게 들 살았는지 가슴이 터지는 심정이다.

백 천 마디 다 필요 없고 박근혜 대통령은 정말 초등학생도 안하는 짓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결재를 받은 게 한두 번도 아니라하니, 국가기밀을 최순실과 상의하면서 정녀 1년 더 그곳에 있고 싶어 검찰조사도 받는다다 거부하고, 정의가 이긴다는 신념으로 검찰-특검-헌재와 맞선다는 얘기로 들린다. 이건 어마어마한 다수 국민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 것이다.

각설하고, 청와대를 쓸어내 몽땅 헐고, 앞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 어디 셋방으로라도 당장 옮길 궁리를 하자. 아니면 빨리 광화문으로라도 옮기시라. 청와대는 더러워졌다. 아무리 쓸고 닦고 문질러도 터가 더러워졌다.

컴퓨터를 포맷 하듯 하다하다 안 되면 때려 부수고 새로 짓던가 아니면 이사를 가야 하는 건 풍수지리 얘기가 아니다. 건물이나 땅이나 저당을 잡히고 경매당하고 또 저장 잡히고 도 낙찰유찰 그러다 보면 땅도 건물도 기력이 쪽 빠지는 법이다.

사람이나 건물에게나 기(氣)라는 것이 있다. 수십 번 징역가고 벌금물고 전과가 쌓이면 의기가 꺾이고 소진해 국민이 몽땅 달려들어 기를 부어주고 용기를 부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건데 박근혜와 청와대는 이제 끝났다.

“그 건물? 그 땅? 그 집? 청와대? 재수없어...” 이게 세상이치다.

청와대는 박근혜로 문을 닫자. 헐어 버리자. 어디 초가집으로 가는 게 낫다. 무허가 무자격자 의사와 이등박문보다 더 악한 최순실 같은 심사를 가진 여자가 담을 타넘어 다닌 청와대는 재수 없는 건물이 됐다.

여성대통령의 자애로움 여유로움의 미소를 기대하고 뽑았더니 안썼다고 하면서 그 엉뚱한 수백 만 원짜리 미용주사를 사들이다니 국민들 자존심 다 무너뜨린 저들의 전횡을 어쩌지? 새로운 여성대통령이 나와 깔끔하게 씻어주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건물을 부수고 새 땅에 새 건물에 새로운 정신으로 새 인물로 나라를 섬기게 하자.

물론 다른 방법도 있다. 청와대를 미래 역사공원으로 만들면서 <정직박물관>, <거짓말 않기 교육장>, <국민주권공원> 등으로 역이용 하는 방법이다. 부패, 타락, 미용주사, 불법월권 거짓말의 온상을 지어 후대 어린이 거짓말 않도록 가르치는 교육관으로 쓰던가. 안 되겠으면 삭 박살을 내야 한다. 대통령을 부술 수는 없으니 건물이 뭔 죄가 있을까마는 헐고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총독관저였던 남산의 왜성대에는 그 명당이라는 자리 중앙에 화장실(똥독)이 앉아 있어 관람객이 대소변을 싸는 더러운 곳의 상징이 되어 있다. 청와대 관저라고 하는 곳도 거짓말 공원의 똥이나 쌀 변소를 만들 자리로 써야 한다. 이러지 않고는 도저히 우리네 후손 아들딸 손자손녀들에게 이 엄청난 거짓과 엯의 전횡을 변명할 방법이 없겠어서 하는 말이다.

역사에서 저주받은 땅 정와대를 새로 지울 때가 되었다. 이젠 터가 더러워졌다. 땅이 피를 토하고 건물이 독기를 뿜는 곳 청와대. 거기 악한 생각에 재물과 정욕에 목마른 대통령이 패션몰 옷이나 입고 만약에 정말로 미인주사나 맞았다고 한다면...? 도대체 누구 보이려도 예뻐지려 몸부림을 친 건지...

국민은 인물보다 인격을 보건만 예뻐서 남줄 일 없지 않느냐고? 한심한 것은 마음을 가꾼 다음에야 의상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생각이 더러운데 몸 예뻐 무엇하나. 새 술을 헌 부대에 담을 생각들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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