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따른 '도담교육 백서'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도담초등학교(교장 김태환, 이하 도담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과 온전한 배움을 이어온 학교 현장의 생생한 교육활동을 담은 '도담교육 백서'가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담초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비대면·대면 수업 등 교육 형태와 방법의 변화에 대응하며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도담교육 백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움직임과 노력 및 부족한 점을 진단·평가, 성찰하며 단위학교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고 있다.

백서는 코로나19 속 교육의 모습을 실제 운영에 바탕을 두고 작성한 자료로써, 63학급 1,60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생활한 본교의 교육 모습을 도담교육 현황, 한눈에 보는 코로나19, 도담교육의 실제, 평가 및 도담교육의 방향, 부록으로 구성됐다.

학교 교육의 두 개의 축인 교육과정 운영과 생활지도 영역에 세부적으로 교육의 내용과 지도 방법, 학생 상황 파악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하여 노력한 내용을 망라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플랫폼 선정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교수·학습활동 유형과 형태, 학생관리, 학생평가, 학습결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업 제공과 환류(Feedback)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독서교육, 방역활동, 급식방법, 긴급돌봄 운영 내용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지속적인 양질의 수업을 위한 콘텐츠 관리에도 힘쓴 내용을 담았다.

백서는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원격수업은 이제 새로운 형태의 수업 방법 중 하나로서 교육 현장에 자리 잡을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이 가지는 중요성과 운영의 안정성, 학생의 참여와 관리도 깊이 고민해봐야 할 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교사의 교수권과 학생의 학습권 사이에서 어떻게 양자의 조화를 이루어 낼지를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김태환 도담초등학교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가 가져다준 미래 교육의 한 모습을 분명히 보았고 어려움을 잘 극복해준 교직원과 학생의 노력에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백서를 펴내며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을 새 학년 새 학기에는 보다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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