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세종일보] 송진호 기자 = 대전시 ‘홍보매체 시민 이용사업’이 대전시교육청 등 5개 기관의 협업으로 확대돼 어려운 소상공인 등 홍보 지원에 나선다.

 ‘홍보매체 시민 이용사업’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ㆍ단체 등이 자사 제품(사업) 홍보에 인력과 비용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시가 예산을 들여 공공기관이 보유한 홍보매체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침체로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의 사업 위축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하기 위해, 민간업체의 홍보를 돕는 ‘홍보매체 시민 이용사업’을 지역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5개 기관 1,150개의 홍보매체를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함께 사업을 참여한 대전도시철도공사 이외에도 대전시교육청, 대전도시공사(오월드), 대전마케팅공사가 운영하는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서도 민간업체의 광고를 게재한다.

시민에게 개방되는 홍보매체는 시 보유 대형 홍보판 2개, 시교육청 보유 LED전광판 등 동영상 광고매체 27개, 도시철도 역사 내 광고판 66개, 시내버스 승강장 1,055개 등 모두 1,150개로 늘어난다.

시민에게 개방하는 광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대전시는 시정소식지 Daejeon is U, 시 공식 유튜브 대전블루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별도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대전시 홈페이지 시정자료실에서 “2021년 제1차 홍보매체 이용대상 공모”에서 신청서식을 받아, 이메일(cheony@korea.kr)이나 등기우편(3.19. 소인 한)으로 대전시청 홍보담당관실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3월 19일까지 이용 신청을 받아 4월 중 홍보매체운영위원회의 심의로 지원 대상업체 20개 내외를 선정하며, 6월 말까지 한밭대학교와 대전대학교 디자인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광고를 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행정정보→시정뉴스→시정소식)를 참조하고, 광고물 게시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6개월 동안이다.

대전시 이용균 홍보담당관은“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홍보매체 시민 이용사업이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시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홍보매체를 더욱 많이 확보하는 등 시민에게 도움되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대전시에서 2016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해 현재까지 전통시장 등 132개 업체에 무료 광고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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