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복 논설실장

장삼이사(張三李四), 갑남을녀라는 말, 달리 해석하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이다.

보라, 안 그런가?

조국, 추미애, 박범계 등 모두가 법무부 장관직에 임명을 받았던 인물들이다. 세 사람 모두 청문회에서 인정을 받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문대통령의 사람 볼 줄 아는 눈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이다. 내 말이 문 대통령을 비아냥거리는 말이 아니냐고 반문해오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해명부터 하고 나가겠다.

조국, 추미애 박범계의 덕스럽지도 못하고 규정에도 없는 짓거리 때문에 좌파가 정권을 잡으면 이런 나라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사람 볼 줄 아는 눈이 우파 쪽에서 볼 때 높은 평가를 받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은 장관이라는 자들의 이런 짓거리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모든 선거에서 어느 편을 들 것인지 마음으로 다짐이 됐을 것이다.

어디 이들 장관들 뿐인가?

좌파정권에는 정치군인, 정치검찰, 정치판사들이 우굴거리고 있다는 것도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박찬주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께서 한 말씀 하셨다.

2월22일자 ‘투데이플러스’에서 옮겨옴.

-전 략-

정치군인, 정치검찰, 정치판사들의 공통점은 정치의 눈치를 보며 정치의 입맛에 맞게 알아서 움직이면서 각자의 소명과 직업윤리를 내팽개친 그야말로 비겁한 부류들을 말합니다.

군인과 검찰과 판사는 그 어느 직업군보다 정치성을 배제해야 할 뿐 아니라 고도의 직업윤리와 함께,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은 막중한 무게중심과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필요로 합니다.

그 많고 많은 직업군 중에서 유독 정치군인, 정치검찰, 정치판사라는 용어가 국어사전에 등장하는 것은 그 만큼 이 세 개의 직업군은 정치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지요.

평시 군대의 임무는 훈련인데 훈련을 적과 상의해서 하겠다는 정신 나간 발상이나 국군의 역사를 선양해야 할 건군 70주년 행사를 북한 눈치보며 가수 싸이의 공연으로 대체한 군수뇌부는 전형적인 정치군인들의 행태입니다.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에는 손대지 않으려 하고 유야무야 시간 끌면서 어떻게든 덮어보려는 일부 검찰의 모습은 정치에 굴종한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모습입니다.

반면에 정치권에 점수를 딸 수 있는 사건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리한 수사를 강행하여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같은 명예로운 군인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정치판사의 경우는 어떤가요.

사법부의 수장이라는 대법원장이 정치권의 눈치를 힐끔힐끔 보면서 '언제 탄핵얘기 나올지 모르니 부장판사의 사표를 받을 수 없다'는 비굴한 태도를 보이고, 그런 말 한적 결코 없다고 단호하게 발뺌하다가 결정적 증거(녹취물)가 나오니까 마지못해 인정하는 모습에서는 전형적인 잡범수준의 도덕성을 보게 됩니다.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의 처신이 이렇게 깃털처럼 가벼운데 재판정에 선 일선 판사들이 과연 고개를 들 수 있을까요.

가장 명예로워야 할 군인과 검찰과 판사가 이렇게 변질된 것은 적폐몰이에 의해 주류세력들이 배척당하고 권력에 아부하며 등장한 사이비 그룹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부디 건전한 정권이 들어서서 정치군인과 정치검찰, 정치판사들을 정화시키고

군대다운 군대! 검찰다운 검찰! 사법부다운 사법부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국정과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략-

그러니, 대전 서구(을) 출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여,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속뜻에 담긴 내용처럼 하지 말고 필자를 포함한 대전 지역구 주민들이 욕먹지 않게 나랏일 하시기 바란다. 페북에 보면 어느 누가 올렸는지는 몰라도 쓰레기통에서 장관을 찾고 있는 문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있다.

박장관 추종세력들 말고 대전 시민 모두가 환영하는 그런 일을 하고 금의환향하기 바란다.

필자도 달려가 쌍수들고 환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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