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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남면이장협의회 분열양상 “갈수록 태산”
- J면장의 C이장협의회장 재신임 주도 이후 편가르기 심화
- C협의회장 남부복지관 수년간 관리 결산보고 없이 지출
- 일부이장의 C협의회장에 대한 자체 감사 요구…감사 거절 상태
- 임원진 회의 당시 전직 이장협의회장 참석요구 없이 개최 "반발"
▲ 금남면 면사무소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면단위에서 가장 많은 이장을 확보하고 있는 금남면이장협의회(협의회장 최정성)가 지난해 5월 임원단 사퇴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J면장 주도로 C 협의회장을 재신임해 운영에 들어갔으나 갈수록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장협의회의 협의회장 및 임원진 구성 당시 이장 임명권자인 면장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상례로 통하고 있지만 J면장이 남부복지관 관련 문제를 일으킨 C 협의회장을 재신임하는 이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관한 것이 화근이라는 목소리다.

J 면장은 이장협의회 임원진 및 협의회장에 대한 구성을 놓고 이장협의회에서 지지부진하고 있어 면지역의 각 마을 대표들인 이장들의 단합과 화합하는 모습으로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방향을 설정해 주기 위해 관여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C 협의회장 재신임 후 임원진을 구성하는데 있어 활동력이 왕성한 이장들이 임원진구성에 참여하기를 꺼려하자 남부복지관 관련 14개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임원진과 감사 등을 구성하게 된 상태에서 남부복지관 운영당시 수년간 결산회의 한 번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출한 부분을 소명하지 않자 일부 이장이 지도관리책임을 갖고 있는 J 면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J면장이 4개월 이상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자 K 이장이 J 면장을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불화가 더욱 커졌다.(본보 1월 8일 보도, 세종금냠면 K 이장, J 면장 시청 감사위원회 감사요청 "시끌")

본 신문사에서 K 이장과 J 면장의 문제가 기사화 되자 금남면은 11일 남부복지관 관련 14개 마을이장단 회의를 갖고 C 협의회장이 잘못을 시인함에 따라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일부 이장들은 잘못을 시인해 더 이상의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지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변상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 남부복지관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일부 이장들은 잘못을 인정하면서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C 이장협의회장에 대해 이장협의회의 감사들에게 정관의 규정에 따라 감사를 요구했으나 감사들이 감사를 진행하지 않자 감사에 대한 책임론이 추가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또, 지난 22일 이장협의회 임원진회의 개최 당시 전 이장협의회장 직전 이장협의회장의 참석을 막기 위해 회의 개최사실을 알리지 않고 진행하자 직전 이장협의회장이 정관에 임원회의에 참석하게 돼 있는 본인을 무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장협의회 임원진에서 이장단 단체복을 구입해 배분하는 과정에서 여성이장 4명에게는 단체복 대신 현금 19만원을 지급한 부분과 사은품으로 받은 양말 80여컬레를 L 이장협의회 임원진에서 단독으로 면직원과 임원진을 비롯해 일부 이장들에게만 지급 한 것을 놓고 일부 이장들이 임원진의 단체복 구매 및 지급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P 이장협의회 총무는 "사은품으로 받은 양말이 몇컬레 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나 고생하는 면직원들에게 나눠 주고 나머지 9컬레를 임원진들에게 줬다"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양말까지 트집을 잡고 있는 일부 이장들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양말에 대해 정확한 숫자는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P총무는 또 "직전 이장협의회장에게 임원진회의 참석을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물어볼 것이 없어 그랬다"고 간단하게 이유를 밝혔다. 

J 면장은 "남부복지관 관련 긴급회의를 통해 모두 매듭을 짓고 남은 운영비는 제2기 관리운영진이 구성되면 넘기기로 했다"면서 "녹음파일에 대해서는 유출한 사실이 없다. 이장협의회에서 결정해 진행한 단체복과 사은품으로 받은 양말 지급으로 이장협의회 이장들이 왈가불가할 것이라고는 생각못했다"고 실망감을 보였다.

감사를 요구한 G 이장은 "이장협의회 정관에 규정돼 있는 사실에 근거해 C 이장협의회장에 대한 자체 감사를 요구했지만 감사들은 감사에 착수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C 이장협의회장과 한통속으로 감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에 이장협의회 총회 개최시 감사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감사 S씨는 "이달 말 이장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감사부분은 다음 이장에게 이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감사를 착수하지 않은 것이다"며 "감사대상이 아니라 감사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감사 L씨는 "감사를 요구하는 본질이 남부복지관과 관련된 것이라 이장협의회와는 관계가 없는 것 같아 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거절사유를 말했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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