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근 연기면장

[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세종시 연기면장으로 2020년 7월 발령받은 박석근 면장은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점을 직접 찾아 척척 해결하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어 면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박 면장은 이 지역 출신으로 누구보다 각 마을 현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지만 시간이 허락되면 지역을 순찰하면서 주민들에게 접수 받은 작거나 큰 민원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즉석에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기간이 소요되는 민원일 경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처리 방법을 설명하고 처리되는 과정을 수시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특히, 역대 면장 및 지역 주민들도 무심코 넘겼던 면사무소 주변에 소나무 200여 그루가 나이론 끈으로 묶여 있어 그 부위가 크지 못하고 변형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관리 책임이 있는 LH세종본부에 연락해 12년만에 깨끗하게 제거했다.

이들 소나무 200여 그루는 지난 2009년 연기면사무 이전 당시 관상용으로 식재하는 과정에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소나무 중 3그루는 나이론 끈으로 묶여 있던 부위가 자라지 못해 바람에 꺾여 고사됐다.

박 면장은 지역을 순회하면서 연기교 아랫부분 교각 주변이 지난해 장마로 유실되고 붕괴돼 있고 연기천이 흐르고 있는 제방에 작은 구멍이 생겨 올해 홍수가 시작될 경우 위험성이 내포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리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LH와 행복청에 협조 요청을 보내 보수를 요구한 상태이다.

또, 각 동네에 낡고 노후된 슬레이트(석면) 지붕의 빈집들이 흉물로 남아 있어 시청의 보조를 받아 올해 대부분 철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석근 연기면장은 "이 지역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누구보다 마을과 주민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네의 현안문제점을 잘 파악하게 되고 면장으로서 해야할 일을 찾아 할 수 있다"며 "연기면민들이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주변을 살피는 것이 면장으로서 우선적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주민들과 언제든지 면을 찾아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면장은 이어 "연기면은 타 면에 비해 작기 때문에 이장님들이 모두 7명으로 회의도 면장실에서 함께하고 회의가 끝나면 모두 형제 같이 형님 동생이라 부르며 우애를 돈독히 하고있다"며 "아직까지 마을과 지역에 대한 문제로 크게 의견차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장님들이 협조를 잘하고 있어 면행정에 전념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장 협의회장은 "연기면 지역출신이 면장으로 오니까 지역 돌아가는 파악이 빠르고 이웃사촌으로서 친근감이 있어 좋다"며 "박 면장은 부지런해 지역민들도 생각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척척 찾아내 해결해 주고 있어 주민들의 칭찬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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