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소방관이 임산부 응급상황을 대비해 시뮬레이터를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가 임산부들의 응급상황을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임산부 119 안심콜서비스’를 활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19 안심콜은 사전에 임산부 기본 인적사항, 진료병원, 복용약물, 신체적 특징 등을 등록하면 119종합상황실과 출동 구급대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돼 보다 안전하게 임산부를 이송할 수 있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도 다누리콜센터 등 외국인 3자 통화시스템을 활용한 안내·상담과 출동, 처치·이송까지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분초를 다투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1인 가구 등도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된 환자를 이송하면 보호자에게 문자(SMS)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등록은 스마트폰, PC로 119안심콜 누리집(http://u119.nfa.go.kr) 접속 후 가입정보를 입력·신청하면 되며, 가입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전화하면 구급대원이 대리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본부는 이외에도 임산부들의 안전을 위해 119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모든 구급차에 응급분만 세트(14종)를 비치하는 한편, 119구급대원의 임산부 전문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월 지도의사를 초빙해 이론·실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산부인과·병·의원의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을 옮겨야할 경우 의사가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대처하는 ‘119닥터카’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김영근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임산부 119안심콜 등록을 부탁드린다”며 “고품질 119구급서비스를 통해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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