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래세종일보] 한인종 기자= 청주시가 19일부터 최근 노인요양원 집단감염에 따라 유사감염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감염 취약계층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대상은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및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을 비롯해 콜센터, 대중교통 종사자, 저소득층, 집단합숙시설 등 487곳 3만여 명이다.

그 중 감염에 가장 취약한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시설 347곳 1만 8000여 명에 대해서는 19일 우선적으로 긴급검사를 시작했다.

시는 신속검사를 위해 보건소 직원 120여 명을 긴급 투입했고, 요양병원은 자체 의료진이 직접 검사한다, 특히, 요양병원에 19일 4700여 명의 진단키트를 신속 배부했고, 하루 동안 대상자의 90%인 4200여명이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노인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 장애인시설에 현장 방문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 1만 3000여 명 중 3300여 명이 19일 검사 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주말 동안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검사를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1일부터는 집단합숙시설, 콜센터, 저소득층 및 집단합숙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를 위해 현재 4만 5000여 명 분량을 1차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확보를 통해 총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신속항원검사에는 충북도의 특별조정교부금과 청주시 재난관리기금 총 8억여 원이 투입된다.

한편, 신속항원검사는 검사결과를 30분 만에 받을 수 있어 현행 6시간 정도 걸리는 PCR(분자진단) 검사에 비해 신속하고 비용도 저렴하나, 정확도가 90% 정도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취약시설 등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조기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지역감염 확산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대상자께서는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자제,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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