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조일보] 한인종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지난 14일 기준으로 개원 5개월 만에 1일 외래환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배경은 신생 병원으로 개원 이전부터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세종충남대병원의 1일 외래환자 수는 7월 7627명으로 출발, 8월 15184명, 9월 16368명, 10월 16635명, 11월 18219명,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9011명의 환자가 내원했으며 14일 외뢰환자가 1008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7월 16일 개원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 및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과 중증 응급질환의 고난도 수술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지역 의료지형을 변화시키는 등 새로운 의료문화 창출에 나서고 있으며, 세종충남대병원의 성과는 우수한 의료진과 더불어 첨단 의료장비 구축 등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평가됐다.

아시아 국가 중 5번째, 한강 이남 지역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은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결합한 최첨단 장비로 추가 방사선 피폭 없이 종양의 위치 및 움직임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또, 최단 시간인 개원 2개월 만에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는 등 중증 및 응급질환 안전망 구축을 통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10개 특성화센터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의료시스템으로 인식되면서 대형의료기관을 찾아 서울이나 수도권 등지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지역민들의 발길을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도농복합지역임에도 젊은 인구가 많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센터와 여성의학센터를 구축, 지역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도 세종충남대병원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용길 원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엄중한 위기 상황이지만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민의 관심,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 역할 뿐 아니라 의료 공공성 강화를 통한 시민 불안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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