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한인종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 해 동안 장애학생들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 및 서비스 지원에 대하여 자체 평가하고 내년에도 더욱 강화된 지원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의 성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했던 1학기에도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장애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1:1 대면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실시하여 장애학생들의 교육 기회 단절을 예방함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최소화했고, 세종시 유일의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애학생 전체 등교를 통해 교육과 돌봄을 촘촘히 지원함으로써 코로나 상황에서의 모범적인 특수교육을 제시했다.

이러한 세종시교육청의 노력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세종시교육청의 장애학생 방과후 문화· 예술· 체육 지역사회학교 활동이 교육부에서 추진한 2020년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10대 과제 중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방학 중 계절학교, 토요동아리활동, 방과후 수영교실 등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 내 전문 문화· 예술· 체육기관에서 꿈과 끼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은 기능적인 성장은 물론 여가시간을 활용한 활동으로 심미적 성장을 이뤘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장애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제2특수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제2특수학교는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로 부지면적 14,355㎡에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학급 등 총 33학급, 204명 규모로 2022년도에 개교할 예정이며, 현재 설계업체를 선정하여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이러한 외부적인 결과와 더불어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의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편의시설, 보조공학기기, 보조인력, 방과후 활동, 치료, 돌봄, 직업교육 등의 지원을 통해 학교에서의 교육과 가정에서의 돌봄, 지역사회에서의 여가활동, 취업을 통한 사회진출까지 맞춤형 특수교육을 위하여 힘쓰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특색사업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재활수영, 재활승마 등 체육활동 사업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재활의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한 해 동안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인내와 노력과 협력을 통하여 특수교육 분야는 꾸준한 발전을 이루었다”며, "내년에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는 교육과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함으로써 특수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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