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12월을 맞아 본보는 정치에 첫 입문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구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대전시 대덕구의회 김태성 의장을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 및 향후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대전시 5개구의장단 협의회장)

-김태성 대덕구의회 의장님 구민들에게 인사 한마디.

▲안녕하세요, 대덕구의회 의장 김태성 인사드립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구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수능일인데 자녀가 시험을 보는 학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시죠.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노력의 결과가 좋게 나 올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구민여러분들이 생활방역에 협조를 잘해주셔서 타시도 보다 확진자가 적게 발생한 것에 대해 저희 대덕구 의회에서는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대덕구 의회와 집행부에서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구민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좋은 의정을 펼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태성 의장님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봉사활동을 했나.

▲아니 별말씀을 제 자랑 같지만 저는 30여 년 전부터 1급 장애인들에게 목욕봉사부터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깊은 사연까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가족하고도 연결이 되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목욕봉사, 빈집 청소하기, 불우이웃 위해 장판 깔기와 도배하기 등 이런 저런 활동과 더불어 장애인들하고 여행도 함께 가고 또 우리의 주변의 독거노인들, 불우청소년들을 위해서 봉사했습니다.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셨는데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제가 조그마한 사업을 하면서 남는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을 하며 평범함 삶을 살고 있었기에 정치에 대한 생각은 사실상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데 제가 박영순 국회의원을 대덕구 봉사현장에서 만났을 당시 그분이 “이렇게 봉사하는 것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정치에 입문해 정치를 하게 되며 구민들이 모르는 권리를 찾아주고 그분들이 권리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며 “그것이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더 많은 구민들에게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정치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정치에 대한 제안을 받아서 부족하지만 정치에 입문하는 동기가 됐습니다.

-정치인이나 철학자 등 가장 존경하는 한분을 뽑는다면.

▲사실 정치는 모두가 함께 잘살고 모두가 다 행복하고 복지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주민의 삶이 얼마나 행복 한가 그 행복함에 우리 정치인들이 어떤 것을 가미를 시켜줌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가 이런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제가 자장 존경하는 분은 김대중 대통령님이라고 감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37년 전에 자기의 목숨을 걸고 시민의 힘으로 구민의 힘으로 내 이웃과 함께 행정이나 내 동네일을 해결할 수 있는 자치분권을 주장했던 유일한 정친인 입니다.

그 자치분권은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루는데 가장 기본이 됐으며 지금 저희들이 생활하고 있는 구의회 또 시의회라든지 정부라든지 모두 김대중 대통령님의 획기적인 그런 애국심, 애향심, 애민심 등에서 비롯된 정치를 이룩한 김대중 대통령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올해 마지막 12월을 보내면서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런 것을 했다라고 자랑할 것이 있다면.

▲자랑하기 보다는 제가 꼭 이루고 싶었던 것들은 사실상 대덕구가 대전시 5개 구청 중에서  환경, 교육, 문화, 체육 등을 비롯해 교통문제에 이르기까지 가장 열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다시 말해 구청사 연축지구로 이전과 혁신도시 유치, 신대지구 개발 등을 통해 구민들의 다양한 거주환경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미래의 꿈나무들의 교육부분 기반시설 확충, 근린공원 설치 등을 이뤘습니다.

특히, 의회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을 구청장이 전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항상 집행부의 눈치를 보면서 의회와 거리를 두고 업무를 보고 있어 의원들이 집행부를 독립적으로 견제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제가 전국 자치구협의회 부회장 겸 대변인으로서 이번에 자치분권 개정안에 의회 근무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을 의회에 위임하는 법안을 함께 상정해 국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이에 자치구의회는 인사권을 갖게 됨에 따라 의회 근무 공무원들이 구청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원들을 보좌하고 구민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발로 뛰며 의원들과 협의하고 토론하면서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자치구의회가 의회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을 위임 받기까지 약 3개월간 홍연표 창조지방정보위원장님이나 정세균 총리님, 각 국회의원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또 한병도 소상공인협의회 위원장님이 끝까지 모든 것을 맡아서 처리해 줘 쉽게 마무리했는데 이것이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향후 추진해야 될 부분이라든지 꼭 성공하고 싶은 현안 문제는.

▲대덕구는 자치구 5개구 지역에서도 가장 발전이 미약하고 인구를 보더라도 몇 년 전 23만 여명에서 급작이 감소해 현재 17만 여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감소하는 이유는 대덕구내에 교육 및 문화적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정주여건이 연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혁신도시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대덕구 관내에 체신청이나 병무청 등 청사나 중소기업은행 같은 금융기관들이 입주해 지역에 활력을 넣어 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집행부에서 계족산과 천혜의 생태공원인 대청댐을 잘 활용해 관광지로 개발하는 부분에 대해 추진한다면 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지난달 직무연찬회 당시 선상 낚시에 대해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실 거기에 대해서는 의장으로서 의당히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모든 것은 의장이 결제를 하는 부분인데 물론 의원님들이 협의를 해 저한테 승인을 요청했지만 모든 책임은 다 저한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조금 더 기본과 원칙에 충실했더라면 크게 후회가 될 일이 없었을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더 공부해서 주민들의 삶에 다가서는 그런 대덕구 의회 그리고 의장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죄송하고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머리숙여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향후 정치인으로서 어떤 각오를 갖고 있나.

▲저는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정치인으로서 결심한 것이 딱 한 가지 오직 대덕구민만을 위해서 대덕구의 발전과 성장, 행복을 위해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신중하게 잘 파악을 해 대덕구를 위해 일할 생각입니다. 구민들이 힘을 모아 주신다면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오직 대덕구에서만 대덕구 구민를 위해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과 집행부, 의원님들에게 한마디.

▲먼저 집행부에 부탁을 해야 할 것 같다. 의회와 소통을 즉, 대화를 통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거나 집행하면 좋겠는데 대화의 부족으로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그런 부분에서 불만을 많이들 표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초의원들은 공부를 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밀접하게 다가서는 의원이 돼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변에 어려운 부분을 꼼꼼하게 메모해 조례제정이나 집행부와 대화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선진지역 견학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 우리의회에 맞도록 접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 의원들이 후반기를 맞아 공부하는 의회, 대화하는 의회로 진로를 설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다소 부족한 점은 있을지 모르나 열정이 넘치고 사랑과 신뢰를 갖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들은 의회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오셔서 작은 민원이든 큰 민원이든 제보를 해주시고 함께 상의를 하고 같이 해결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구민들께서 의원들을 많이 부려먹고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대덕구의 성장에 가장기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김태성 의장과 박승철 미래세종일보 편집국장이 인터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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