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 세종고등학교 미술부 동아리 텔무드 출신의 대학생들이 지난 22일 대시 중구 맞배집식당에서 깜작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분위 쇄신 및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세종시 세종고등학교 출신 대학생으로 구성된 텔무드 동아리학생들의 작품을 갤러리가 아닌 일반 음식점을 임대해 개최함에 따라 남다른 의미를 선사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 ‘틈’은 각자의 경험을 담아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시간적 여유의 틈(time)과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의 틈(crack)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 작가들은 송치현(23, 공주대학교 영상학과), 이정호(23, 한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 김도현(23, 한국교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장승태(23, 공주대학교 조형디자인학부), 한호영(23, 충청대 전기전자학부 전기전공) 등 각기 다른 대학교와 학과에 진학중인 학생들과 현재 작가 활동을 하는 유기훈(,29) 작가 등 총 6명의 화가이다.
장승태 공주대 2년 조형디자인학부는 “세종고등학교 졸업 후 개인적으로 처음 참여한 전시회라 여러 면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앞으로 예술 활동의 방향성을 정한 시작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치현 공주대 2년 학생은 "전시회 기획을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를 했지만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상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기획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서로의 스케줄 조정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겪었지만 생각보다 잘 마무리돼 속이 후련하고 서로에게 고맙고 아쉽기도 하다”고 다소 아쉬움을 표출했다.
전시회를 찾은 시민 A씨는 "젊은 학생들이 마련한 전시회라 그런지 참신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전시회가 일정한 기간을 두고 개최되면 시민들의 볼거리 제공 및 문화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꾸준하게 새로운 작품을 갖고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전시회를 높이펴가했다.
한편, 이들 전시회는 다큐멘터리 제작 완료 후 송출 플랫폼을 결정해 만날 예정이라고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