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된 쌀 모습

[대전/미래세종일보] 박재동 기자=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효동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00kg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효동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작년 이맘 때쯤 목격한 백미를 한가득 실은 트럭이 재등장했다.

이는 익명의 독지가가 벌써 5년째 기부하는 사랑의 쌀로, 이날 효동과 판암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각각 10kg 쌀 50포가 차곡차곡 쌓였다.

특히, 동구 관내에 거주하는 이름 모를 기부천사는 본인이 정성스레 직접 농사 지은 쌀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받은 쌀은 관내 저소득층 중 독거노인과 장애인가구 100세대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익명의 독지가는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원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힘든 올해지만 이럴수록 더욱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구 관계자는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독지가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을 꼭 필요하신분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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