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래세종일보] 한인종 기자= 청주시 보건소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동안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는 올 겨울 한파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되며, 한랭 질환자 발생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청주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7곳(베스티안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의료원, 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응급실 운영 병원 2곳(오창중앙병원, 청주현대병원)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절기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전국에 총 30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청주시에는 5명(의료기관 소재지 기준)이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국 환자 중 48.2%(146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생 장소는 길가와 집주변 등 실외가 76.9%(233명)로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추위 노출, 과도한 음주는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며“건강수칙을 준수하고 한랭질환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기거나 담요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일일 통계는 해당일 다음날 오후 4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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