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유역환경청

[대전/미래세종일보] 박재동 기자=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25일 오후 충북 영동군에서 드론을 이용한 매수토지 순찰 및 감시 방법을 시연하고 앞으로 매수토지 관리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금강청에서는 금강 수질개선을 위해 금강에 인접한 토지를 매입하여 수목 식재 등을 통해 녹지를 조성한 후 환경보전협회 및 지역별 현지관리인을 통해 매수한 토지를 관리하고 있으나, 매수토지 중 임야 주변에 위치하거나 하천과 접해있는 등 접근이 어려운 일부 토지에서는 무단으로 농작물을 경작하는 등 국유지를 점유하여 이용하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금강청은 현재까지 매수한 약 4천여 필지 중 직접 접근이 어려운 토지를 약 370필지(4,845천㎡)로 파악하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할 경우 이러한 감시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원격으로 순찰이 가능하여 불법점유에 대한 감시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금년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드론의 다양한 활용기법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매수토지 불법점유 단속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침과 동시에 단속시 적발되는 무단점유 행위자에 대한 계도를 통해 매수토지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 박하준 청장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매수토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운용상의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향후 드론을 활용한 국유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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