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올초부터 시민감동과제 제1호 과제로 ‘도로변 불법현수막 정비’를 추진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에게 정갈한 도시미관을 선사하고자 불법현수막 정비용역을 주중에서 주말까지 확대·운영하고, 담당자 또한 주 2회씩 불법현수막 기동 정비반을 운영해왔다.

또한,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등과 협업을 통해 청사주변 집회·시위 현수막을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철거 중이며, 각 정당, 공공기관 등에도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만 총 9만 여건의 불법 현수막을 정비, 종류별로는 일반분양광고 현수막이 45%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소상공인(33%), 집회시위(15%), 공공기관(4%), 정당(3%) 순으로 나타났다.

현수막 정비 효과는 올 한해 부과한 과태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는 2회 이상 게시, 다발적 상습 게시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행정처분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과태료의 경우 전년 대비 62%가 증가했다.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은 “앞으로도 세종시 일대 불법현수막 정비 강화와 강력한 행정조치로 청정세종에 걸맞는 도시이미지를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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