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이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시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제306회 시정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지난 2018년 1월, 5-1생활권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9년 3월 국토부 및 행복청 등과 추진단을 출범하고 시청 내에 스마트도시과(2019년 7월)를 신설했으며, 시민이 중심이 되어 미래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정립했다.

이후, 시에서는 데이터에 기초한 정책결정과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다.

첫 번째는 국가시범도시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이다.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1 생활권 공간계획 수립과 민‧관 SPC 설립 등을 추진하면서, 시범도시 일부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도시로 만들고, 미래도시에 부합하는 직주근접을 구현하기 위하여 상업‧주거 기능을 묶어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직주근접(職住近接)이란, 직장과 주거지를 가깝게 배치함으로써 교통량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여 여가생활을 누리게 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국가시범도시 내에 스마트시티의 미래상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홍보공간으로서 ‘세종 스마트 퍼스트 타운’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했으며, 9월에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는 세종형 스마트시티 정립과 확산이다.

세종시는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확산하기 위해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에 시민중심의 거버넌스가 적극 참여하는 리빙랩(개방형 연구실) 방식을 세종형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로 정의하고, 지난 2월부터 올해 추진 가능한 10개 과제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그중의 한 가지가 ‘도담동 리빙랩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발굴한 △실외 미세먼지 서비스, △보행자 안전확보 서비스, △교차로 사각지대 사고예방 서비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비스 시행 등 4개의 서비스에 대해 시행 중이다.

시에서는, '도담동 리빙랩' 등, 10개 시범사업을 포함해 총 69개 과제를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본사업 과제로 발굴‧추진하며, 지난 10월부터 추진실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상시 외부에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또한, 똑똑한 정책결정과 과학적인 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세종엔’(세종시 스마트포털)과 같은 시민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올 7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어울링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PM의 최적거치소를 선정하고 있다.

이외에, ‘세종엔’을 통해 △공적마스크 판매장소‧시간 알림서비스, △전국 최초 투표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수목원 혼잡도 알림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 세번째는 스마트시티 선도도시 도약이다.

세종시는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여해 상을 받는 등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18년 12월 영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에서 세계 최초로 3단계 성숙도시 인증을 획득했고, 금년 10월에는 4단계 선도도시 인증 취득을 위해 평가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세종시가 세계 최초로 4단계 인증을 받을 경우, 국제적으로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시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 성과에 대한 설명에서, “우리시는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국가시범도시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앞으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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