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유역환경청

[대전/미래세종일보] 박재동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11월 11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미호천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BOD, T-P 배출총량 자발적 저감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북도, 청주시, 천안시, 진천군, 깨끗한나라(주) 청주공장, 남양유업(주) 천안신공장, 동아오츠카(주) 청주공장, ㈜삼성SDI 청주사업장, ㈜삼양패키징 광혜원공장, 삼화제지(주) 청주공장, ㈜오리온 청주공장, ㈜정식품 청주공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식은 2019년 5월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미호천 유역 수질개선대책의 일환이며, 다량의 오·폐수를 배출하는 산업계와 지자체가 솔선수범하여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 먼저, 금강유역환경청은 충청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실시함은 물론, 배출총량 저감 등 미호천 수질개선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표창하고, 기업의 이행성과를 적극 홍보한다.

◇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운전능력 향상 및 공정개선을 도모하여 배출되는 오·폐수의 오염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 ㈜삼성 SDI 청주공장 등 대형배출사업장 8개소는 2023년까지 BOD와 T-P 배출총량을 5% 이상 줄이기 위해 용수사용 절약, 공정 개선, 폐수처리 개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8개 대형배출사업장의 2019년 년간 배출총량은 BOD 기준 65,499kg이며, 5% 감축량은 3,275kg에 해당된다. 이는 약 27만가구, 소 6,550 마리, 돼지 32,750마리에 해당하는 배출량으로 상당한 수질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미호천은 금강수계 지류·지천중 유역면적*이 제일 크고 오염기여율이 높아 녹조발생 등 수질문제와 지역갈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행정구역 4개 시·도 8개 시·군·구, 금강대권역 면적대비 약 10.3%

○ 이번 자발적 협약은 미호천 수질개선은 물론 ‘그린뉴딜’과 연계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지속가능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미호천 수질개선은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배출업소, 축산농가 등 유역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멸종위기종 미호종개가 살아 숨쉬는 건강한 미호천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물론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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