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청양군 화성면 고산저수지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청양/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장소를 10곳 더 늘리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국민 생명구호 범위를 넓혔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30개 지점 번호판 설치를 완료한 군은 11월 초 화성면 고산저수지 등 10개 지점에 대한 표지판 설치를 마쳤다.

국가지점번호란 국토와 인접 해양을 일정 간격으로 나누고 각 지점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제도다. 격자형 좌표 형식의 위치표시체계로 경찰서·소방서·산림청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해 사고나 재난 같은 긴급상황에서 공동 활용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이전에는 산악이나 해안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소방서·해양경찰·국립공원·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표시했기 때문에 기관마다 위치표시 방식이 달라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한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곳도 많았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위치표시 방식을 통일하고 표기방식을 규격화한 것이 국가지점번호다.

현재까지 군은 칠갑산, 백월산, 우성산 등의 주요 등산로와 군내 각 저수지에 국가지점번호 안내판을 설치했다.

군은 내년에도 국가지점번호가 필요한 구역을 조사해 군민 조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신고가 가능하도록 추가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임장빈 민원봉사실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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