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세종시교육청교육감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3.1운동, 6.10만세 운동, 그리고 광주학생의거 등 항일민족해방운동의 중심에는 항상 학생이 있었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2.28 대구학생의거, 3.15 부정선거 항의 시위, 그리고 4.19 학생혁명, 1987년 6월 시민항쟁과 최근 친일국정교과서 반대 운동 등 민주화 운동의 중심 역시 학생이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좋은 나라로 만드는 일에 항상 함께했습니다. 학생은 배운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세대입니다.

이런 우리 선배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우리가 세계 어느 곳에 가서도 당당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민족의 해방과 사회의 민주화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하여 경제적으로도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갔고, 우리 문화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역시 세계 모든 나라에서 부러워하며 따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선진국입니다.

학생 여러분은 내일의 희망일 뿐 아니라 오늘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주인은 권리를 갖습니다. 아울러 주인은 책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권리를 찾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책임을 지기 위해서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학교 안에서, 마을에서, 지역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항상 이웃을 생각하고, 민족을 생각하고, 세계를 생각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배 학생들은 민족해방과 민주화의 주역이었다면, 이제 여러분은 통일된 한반도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 나가는 더 큰 꿈을 꾸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100년 전 민족해방을 위해서 싸웠던 선배 학생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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