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과 중국 닝샤후이족 자치구가 구기자산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양/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청양군(군수 김돈곤)과 중국 닝샤후이족(영하 회족) 자치구가 구기자산업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5일 영상 MOU 체결을 앞두고 있는 두 기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온라인 영상회의를 갖고,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구기자 생산지로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닝샤 자치구의 희망에 따라 성사된 이날 영상회의에는 김윤호 청양부군수, 강인복 충남도 국제통상과장, 구기자 연구단체 관계자 등 15명이 함께했고 닝샤 측에서는 바이위전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해 구기자 관련기관, 가공업체 관계자, 생산자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관련단체 교류협력 방안 ▲생산자 상호견학 ▲가공상품 정보 및 시장동향 공유 ▲축제·행사·농업기술 연계협력 추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두 지역 구기자 제품에 대한 설명회가 즉석에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청양군은 10여 가지 제품을 소개했으며, 닝샤 측은 포장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윤호 부군수는 “중국에 비해 청양지역 구기자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안전성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닝샤와의 순조로운 산업교류를 통해 상생발전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닝샤후이족 자치구는 중국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688만 명에 이른다. 구기자는 닝샤 지역의 상징적 농산물이며 음료, 주류, 잼, 화장품, 약품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닝샤 구기자 제품은 미국, 유럽 등 40여 국가에 수출되는 중국의 대표적 농산물 브랜드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