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제2회 천안향토가요제가 23일 오후 3시부터 천안 동남구 신부동 도솔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돼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는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천안지회(지회장 정찬오) 주최, 천안시(시장 박상돈) 주관으로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후보자들이 참가해 열창을 하는 모습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참가자들의 심사위원으로는 최종석 작곡가와 하은 가수 겸 작사가 등 2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각도로 나눠 세분화된 심사규정을 마련해 심사를 실시해 참가자들의 호응과 함께 공정성을 인정받았다.

제2회 천안향토가요제의 대상은 여기서를 부른 고가온씨를 비롯해 금상에 오미순(회룡포), 은상에 장충근(저하늘 별을 찾아), .장려상에 최인숙(립스틱 짙게 바르고), 인기상에 김기원(동전인생)과 이순옥(우리인생 브라보) 등이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천안향토가요제는 천안지역의 각종 문화유산 및 생활풍속 등에 대해 노래로 제작해 널리 홍보하기 위해 유능한 가수발굴에 목적을 두고 전개됐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지역단체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됐던 축사에 참석을 못하고 축하메시지로 대처해 행사를 보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은 가운데 한국문화재단 이성규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함에 따라 다소 위안을 받았다.

정찬오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천안지회장은 “저희 단체는 음악예술인으로서 우리고장 천안을 음악으로 전국에 홍보하는 단체이며 천안지역 특색의 노래를 창작해 지역의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오늘 가요제에서 입상하는 분들은 천안지역 가수로서 천안시 홍보용 창작곡을 노래해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하은(가수 겸, 작사가) 심사위원은 “날씨가 쌀쌀한 상태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참가자들의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흥을 돋우며 함께 호응해 주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오늘 심사에는 방청객들의 이러한 부분을 심사 점수에 첨부했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많은 노력과 연습을 많이 한 흔적이 보여 실력들이 대단했기에 입상자들을 뽑기에 힘들었지만 기분이 흐뭇했다”고 심사평을 했다.

한편,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천안지회는 노인보호시설인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251회차 실시행중에 있고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천안시 봉서홀에서 천안지역 어르신 1000분을 모시고 효사랑 큰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봉사활동과 행사가 취소됐으나 제2회 천안향토가요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의 사태를 보면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으로 밝혔다.

                   ◈이날 행사 사진은 관련기사를 크릭하면 감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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