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예산국수 누들배틀 트립 모습

[예산/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예산군이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제4회 온택트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1일 삼국축제장에서는 이색 먹방 대회인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이 열려 온·오프라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개최된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은 기존의 먹방TV(먹는 방송)와 유튜브 방송과는 차원이 다른 예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로,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국수를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먹방의 대가'들이 펼친 화끈한 서바이벌 대결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동엽 개그맨의 진행으로 전국에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의 국수 먹방 고수 10명이 치열한 서바이벌 형식의 대결을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렸다.

이번 대회의 최종 승자는 예산군에 거주하는 이병주 씨로 잔치국수와 육회국수, 소머리국밥국수 등 총 6그릇을 먹는 기록을 세워 국수의 신으로 최종 선정됐고 우승 상금 200만 원을 거머쥐었으며, 준우승은 부산에 거주하는 유예성 씨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이날 출연자 전원에게는 소화불면상인 상금 20만 원씩이 주어졌으며, 참가 신청자에게는 예산국수, 백종원 대표가 추천한 레시피와 더본코리아 만능 비빔소스, 국화차 등 '삼국키트'가 선물로 배송될 예정이다.

삼국축제장 내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 이날 대회는 축제장 주변의 국수집에서 직접 공수한 잔치국수, 비빔국수를 비롯해 수육국수, 육회국수, 소머리국밥국수 등 예산장터에서만 볼 수 있는 진미 국수들을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자간 투명 가림막 설치와 행사장 방역,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진행된 대회 영상은 예산장터 삼국축제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국수와 국밥을 알리기 위해 올 해 처음 개최하는 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국수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수 배틀이 펼쳐진 축제장 한편에서는 개그맨 홍윤화와 돈스파이크가 축제장의 또 다른 먹거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고지방 트래블'이 촬영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제4회 온택트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국화전시와 장터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24일 진행되는 예당호 빛밤 불꽃쇼 등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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