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 힘, 아산시 갑)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산하 위원회가 189개 위원수 3560명으로 난립한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 임기 시작한 2014년 7월 이후 총 95개 위원회가 신설돼 운영되면서 지난 2년간 34개위원회는 회의 실적이 전무하고 53개 위원회는 2년동안 회의를 한 두 번만 개최한 것으로 나타나 위원회 통폐합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아산시갑)이 지난 22일 실시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난개발 문제, 세종시 위원회 난립 문제, 청와대의 울산시장 개입 문제 등이 함께 거론됐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된다는 이유로 난개발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으며, 세종시를 복잡한 성격의 다목적 도시로 만들 것이 아니라 행정을 중심으로 특화된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세종시는 조치원읍 등 북부지역까지 기반시설의 설치·변경, 건축물의 용도변경 등을 확대·적용하고,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준보전산지가 포함된 약 1만여평 규모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경찰이 수사중에 있고,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에 있다.

특히, 이 국회의원은 “현재 세종시 산하에 위원회만 189개나 되며 위원 수만 3560명이나 되고 있는데, 이춘희 시장이 임기를 시작한 2014년 7월 이후 총 95개 위원회가 신설·운영되고 있어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2년간 34개 위원회는 회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년동안 회의를 한 두 번만 개최한 위원회도 53개나 된다”고 위원회 통폐합을 촉구했다.

한편, 이명수 국회의원은 “울산시정의 안정과 울산시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선거개입과 관련된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청와대와의 특별관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끼쳤는지, 선거 직전에 공천과정에서 외압이 없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송철호 시장은 "전혀 개입한 적도 없고, 공천과정도 투명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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