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평 도자문화제

[충남공주/미래세종일보] 유응재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7일 반포면 학봉리 이삼평공원에서 ‘2020 이삼평 도자문화제’를 열었다. 

시와 이삼평연구회(회장 이종태)가 함께 개최한 이번 도자문화제는 당초 매년 4월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10월의 역사인물 선정에 맞춰 이번에 개최됐다.

공주 출신 도공 이삼평 공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고 공주지역의 독자적인 문화예술 유산인 철화분청사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정섭 시장과 이종태 이삼평연구회장 및 회원, 지역도예가, 일반시민 등이 참석했다.

도자문화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부대행사 없이 도자기 다완 헌정식과 헌다례, 헌화 등의 순으로 간략히 진행됐다.

김정섭 시장은 “도공 이삼평 공은 임진정유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도자기의 불모지였던 일본 아리타 지역을 일본 도자기 성지로 만드는 등 일본 도자의 신으로 추앙받는 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삼평 공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우리 지역의 독자적 문화자산인 철화분청사기 번성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이삼평 도자문화예술단지’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공모사업 신청 및 중앙투자 심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삼평 도자문화제
▲ 이삼평 도자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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