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홍성 오서산에 은빛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오서산은 해발 791m로 내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며 예로부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역할을 해 ‘서해의 등대’로 불려왔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홍성군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천수만 일대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특히 가을이면 오서산은 은빛물결이 출렁이는 억새바다로 더욱 빛난다. 오서산 9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약 2~3km가량 이어진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준다.
홍성의 대표지역특산물인 광천토굴새우젓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토굴 속에서 자연발효돼 살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맛이 나고 젓국물이 희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