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다양한 비대면 지도사업으로 코로나19 시대 영농기술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등 주요정보와 최신 병해충 정보, 적기 영농사항을 담은 ‘농업인 사랑방 이야기’ 책자를 월2회 발송, 농업인들이 대면접촉 없이도 필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토양검정 서비스와 관련해 무인 수납창구를 운영, 농가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토양검정 서비스는 다원소 분석기를 활용해 각 토양이 가진 환경조건을 파악, 각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토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인증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에 보탬을 준다. 주로 토양의 영양 상태에 작물 선택, 비료 성분량 결정, 토양 개량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특히 군 핵심 정책인 푸드플랜과 연계, 공공급식 및 먹거리직매장에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공급하는 첫 단계로 토양검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가 활용도는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 2000건을 훌쩍 뛰어넘어 2600여건의 검정실적을 보였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시범 등 대면이 불가피한 일부 농업인 교육도 인원과 시간, 장소를 달리하면서 접촉 최소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특히 교육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비말 차단 칸막이 설치, 교육생 사이 거리 확보, 자리 교차 배치, 교육 후 방역소독 등을 의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 예상에 따라 광범위한 포스트 코로나 지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구축한 스마트팜 통합관제실을 통해 시설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알림 서비스와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주요작목 재배기술을 온라인 동영상이나 카드뉴스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지도활동이 원천적으로 어렵지만, 현 시점에서 최선의 상황 타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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