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한인종 기자= 새롬초 학부모회 관계자들은 24일 오후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새롬초 학생들이 직접 쓴 20여통의 손편지와 수제비누 40여개를 전달했다.

특히, 학부모회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의 선별진료소 직접 방문은 자칫 위험할 수 있어 어린학생들을 대신해 초등학생들의 여린 고사리 손으로 만든 수제비누와  ‘의료진 힘내세요’라고 쓴 손편지를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개원 초기부터 선별진료소를 책임지고 있는 황의두 교수(흉부외과)와 간호사들은 새롬초 학생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하루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계기와 함께 의료진 모두를 기쁘게 했다.

황의두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가정에서 온란인 수업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힘든 시기에 의료진을 위해 감사 편지와 예쁜 비누를 직접 만들어 보내줘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난다”며 "많은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를 이겨낼 때까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고마움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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