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미래세종일보] 한인종 기자]= 북부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3선), 윤철상 충남도의원, 육종영 천안시의원의 공동주최로 지난 19일(토) 오후 15시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 봉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하여 50명 이내의 내외빈과 각 지역의 주민대표만 참석하여 진행됐다.

박완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시 북부지역은 사회적 인프라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의 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 특정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백만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천안답게 모든 지역의 노인, 여성, 장애인, 청소년이 소외받지 않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주대학교 이재완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백석대학교 김승용 교수는 “2007년부터 천안시 북부 종합사회복지관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만 있었고 계획에만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하며 “북부지역 사회복지관은 주민의 복지증진, 천안의 균형발전, 농촌사회의 연대감형성, 이주민의 정착, 취약계층 보호, 민관의 협력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호서대학교 이용재 교수는 “무조건 기존 모델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찾아가는, 보건과 복지가 연계된, ‘작지만 강한 스마트한’ 복지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 송근창 사무총장은 “대중교통 경유와 경로당 활용 등 북부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농촌형’ 서비스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 송연경 책임연구원은 “북부 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의 욕구에 기반하여 다양한 계층이 이용가능한 다기능, 주민참여형 시설로서 허브(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충남 천안시지회 김장배 부회장은 “아동부터 노인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복지관이 건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종촌종합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김민호 관장은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의 조직들 중에서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통합 연계 전달체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천안시 복지정책과 이주홍 과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며 “오늘 토론회의 내용을 참고하여 더 좋은, 지역에 맞는 복지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완주 의원은 “주민욕구 수요조사,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과 TF팀 구축 등 단계별 꼼꼼한 계획과 실행과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반영한 대한민국 최초의 ‘농촌형’ 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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