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청양군청사 전경

[청양/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충남도 공모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에 선정돼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를 짓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영농조합이나 농업회사를 대상으로 추진되던 이 사업을 지자체가 유치한 것은 청양군이 처음이다.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한 군은 2021년 대치면 탄정리 소재 청양먹거리종합타운 인근에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을 건립, 농림축산물을 활용한 제조․가공 등 융복합(6차) 산업화 촉진에 나선다.

군은 가루, 분말, 착즙, 착유, 볶음 기능을 갖춘 위생 장비를 도입해 고추, 구기자, 표고버섯 등 친환경 가공품을 다양하게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가 청양먹거리종합계획(푸드플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란 게 군의 설명이다.

먹거리종합타운과 구기자 산지유통센터, 산채가공시설에 이어 친환경농산물가공센터까지 건립되면 지역특화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판매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완공 예정인 먹거리종합타운은 농산물 유통·가공 첨단화를 위한 안전먹거리 생산의 전초기지다. 현재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준공됐고 안전성분석센터와 반가공전처리센터는 올해 안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군은 완전한 안전 먹거리 생산기반을 갖추게 된 만큼 관계시장 확대를 통해 농산물 소비촉진, 농가소득 증대, 가공분야 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체계적인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양형 푸드 플랜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서 “국민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 높은 소득을 안겨주는 시설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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