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벼 주요병해충 현지예찰 모습

[보령/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보령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현지예찰을 통해 벼 병해충에 대한 적극 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일조시간이 부족해 출수가 전년에 비해 2~3일 지연됐으며 장마 기간 중 중국에서 기류을 타고 날아온 비래해충의 밀도가 높아 현재와 같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벼 주요 병해충의 개체수가 급속하게 증가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팀을 운영해 25일 남포면 월전리와 웅천읍 죽청리 일원을 시작으로 벼멸구, 흰등멸구, 흑명나방 등 해충과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병원체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특히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 바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경우 벼 수량과 품질에도 많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의 진로를 주시하고 있으며 농가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양기만 친환경기술과장은 “벼는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 전·후에 병해충 피해를 받을 경우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주고, 이는 급격한 생산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병해충 발생 상황을 분석하여 적기 방제하고 예찰 결과를 농가에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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