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보는 전쟁관

▲ 김용복 논설실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그는 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서도 좌파정권이 들어서자 임태훈이라는 좌파 졸개에 의해 공관병 병사에게 갑질했다고 명예가 송두리째 실추된 군사 전문가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그의 그런 혐의를 무죄 확정 판결하여 명예를 회복시켰는데, 한국당 공천위원회에서 다시 공관병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공천 할 수 없다고 하여 그를 또 다시 죽였던 것이다.

자 보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전쟁에 대한 그의 주장을.

-오늘은 전쟁에 관한 생각입니다.

전쟁에 대하여 그 성격을 가장 정확하게 정의한 사람은 독일제국의 중심을 이루었던 프로이센의 군사사상가 '클라우제비츠'입니다. 그는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며, 전쟁은 가장 고도의 정치행위임을 정리 하였습니다.

전쟁은 수많은 외교적 노력과 재정적 투자로 달성할 수 없는 것을 한꺼번에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고도의 정치행위인 전쟁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천 년 인류역사를 통해 전쟁을 방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선 전쟁을 무조건 외면해서는 안 되고 당장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대상임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쟁친화력이 높은 나라는 생존하여왔지만, 전쟁을 외면한 국가는 결정적 순간에 국가이익을 지키지 못했고 때로는 멸망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쟁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평화는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의 의도가 아니라 상대의 능력을 주시해야 합니다. 의도는 감춰줘 있을 수도 있고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교류-협력-통일의 대상이면서도 동시에 우리의 체제를 위협하는 이중적 특수관계에 있습니다. 어느 한 쪽도 소홀할 수 없기 때문에 균형성을 유지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암(癌)과 친구가 되어야 암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하지요. 전쟁도 친화력을 높여야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명구를 소개합니다.

"평화를 원하는 자여, 전쟁에 대비하라!"-

▲ 2017년 1월 25일 박찬주 육군2작전사령관이 육군37사단을 방문해 박신원 37사단장으로부터 사격술 예비훈련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군 내외에서 상당한 신망을 가지고 있는 김관진 전 안보실장은 최근 법정에서 "전쟁을 잊은 군대는 존재가치가 없다"는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옳은 말이다. 평화를 원하려면 박찬주 대장의 주장처럼 전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외눈박이로 세상을 보는 정권이다. 김정은에게 퍼다 주면 평화가 올 것처럼 국민들에게 호도하고, 나라 빚이야 늘어나든 말든 국민들에게 퍼주기만 하면 자기들의 정책에 따라오리라 믿고 있으며, 5000년 가난을 물리쳐준 박정희 대통령이나, 6,25 전쟁당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백선엽 장군을 친일로 몰아 부치면 지지도가 오르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광복단체의 수괴 김원웅이나 좌파세력들은 외눈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 길이 빛날 그런 분들을 친일로 몰아 역사를 왜곡시키려 하지만 국민들 가슴속에 새겨진 그 분들에 대한 존경심은 지울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말이다. 입으로 친일, 친미로 몰아 진정한 애국시민을 죽이려 하지 말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말대로 살기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해야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정탐꾼을 보낼 때 12명을 보낸 일이 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은 그 땅의 백성은 거인들이어서 공격할 수 없다고 말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니 두려워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외눈으로 보는 견해차이인 것이다. 두 눈으로 보면 먼 곳의 거리감까지 정확히 보여 김정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외국의 돌아가는 형편까지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박찬주 미래 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에게 당부 하고 싶다.

그대가 미래 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동안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신념으로 일관하기 바란다.

그동안 쌓은 군사적 전문지식과, 좌파들에 당한 수모를 디딤돌로 삼으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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