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아이디어 발표 장면

[논산/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대규모 행정인턴 제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논산시가 이번에는 젊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 시키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일자리난 해결과 미래정책 발굴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생의 구직난을 해결하고자 총 390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 받은 것에 이어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접목하는 시도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월 채용한 행정인턴 390명을 코로나 방역 취약지인 마을 경로당과 주민자치센터는 물론 관내 초·중·고 등에 집중 배치해 코로나19 확산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으로 근무지별 총 59개 팀으로 세분화 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탐방으로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사업도 병행했다.

이후 59개의 행정 인턴팀은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탑정호 ▲선샤인랜드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 활성화 방안 ▲시민 안전 분야에서 총 68개의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상상력을 정리해 논산시에 제공했다.

특히, 행정인턴 아이디어 모집에는 현재 조성 중인 탑정호 출렁다리에 사랑의 메시지를 띄우는 이벤트와 선샤인 스튜디오 방문객이 QR코드를 이용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해당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흥미로운 제안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는 이렇게 수집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이후 수립될 시의 관광 및 문화 정책에 적극 활용해 논산 문화 관광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인턴 아이디어 공모에는 탑정호 활용방안은 물론 논산 시외버스 정류장 개선 방안과 출산 장려 정책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고 귀띔하며 “모아진 아이디어를 정리해 해당 부서에 전달했고 향후 수립될 각종 문화 관광 및 시민 안전 정책 등에 응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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