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을 보며
류지탁/시인
벼 마디가 세 개가 생겨
벼 나이가 세 살 먹는다는 말복에
들녘 무논의 풍경을 보았다.
연초록 제복 입은 훈련병의 열병식하는 모습이었다.
햇빛 달빛 받고
비바람 이겨낸 벼들의 폼 새가
바짝 군기든 씩씩한 훈련병이다.
땀 베인 제복입고
대열을 갖춘 벼들의 곧게 서 있는 모습
이삭이 곧 나올 것 같다.
천고마비 추수 절기엔 농미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 하리다.
무논을 보며
류지탁/시인
벼 마디가 세 개가 생겨
벼 나이가 세 살 먹는다는 말복에
들녘 무논의 풍경을 보았다.
연초록 제복 입은 훈련병의 열병식하는 모습이었다.
햇빛 달빛 받고
비바람 이겨낸 벼들의 폼 새가
바짝 군기든 씩씩한 훈련병이다.
땀 베인 제복입고
대열을 갖춘 벼들의 곧게 서 있는 모습
이삭이 곧 나올 것 같다.
천고마비 추수 절기엔 농미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 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