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은 지난달부터 한 달반 가량 계속된 장마로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금남면지역 41개 영농회 620농가, 430ha에 해당하는 수도작 농경지에 8월 13일부터 드론항공방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조건이 매우 나빠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이 일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신속하게 적기방제에 나선 것이다.

이번 드론항공방제는 오전5시부터 11시, 오후4시부터 저녁8시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친환경농가와 양봉, 과수, 채소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공동방제에서 제외하고, 살균제(헬리건), 살충제(올인원),영양제(규산)를 약제로 사용하고 있다.

 남세종농협은 지난해까지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수도작 공동방제를 진행했지만 방제기간이 길고, 좁은 농로로 진입하는 농지는 사고위험성이 높아 방제취약지역이 발생하여 드론항공방제를 도입했다.

동방제는 병충해의 확산방지와 인구의 고령화, 일손부족으로 인한 방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농약중독 등 농약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해마다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지역의 노령화로 인한 농촌인력부족을 해소하고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비용의 70%를 남세종농협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세종시 최고품질 쌀 단지로서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철 남세종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경영여건을 고려하여 농업인 조합원에게 소득 기여 효과가 크고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실익성 비용 부문에 예산을 편성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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