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주 미래 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국가의 최우선 과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자연재해의 경우는 더욱 국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차원의 예측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어야 하는 게 우선입니다. 여기에는 정확한 기상예측은 물론 다양한 시물레이션이 작동되어 대비되어야 합니다.

이번 폭우로 금산지역은 예상치 않은 용담댐 수문 개방으로 피해가 커졌습니다. 비가 많이 오리라 예측됐다면 사전에 댐 안의 물을 비워서 저수량을 높여야 하는데 미처 못했다 합니다.

또한, 천안시 수신면 00리 농가는 '17년도에도 하천범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인데 이번에 똑같은 피해를 당하여 농민들이 분통을 터트리더군요.

하천바닥 준설하여 물이 잘 빠지게 해달라고 수차례 진정하였으나 수달의 서식지라서 환경단체의 반대로 손을 못댔다 합니다. "사람생명이 수달보다 못한 거여? 자연재해라고 하지마세요! 人災여 人災!" 라며 분개하시는 농부의 잠긴 목소리가 제 낯을 뜨겁게 했습니다.

천안아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된 것은 다행입니다. 그러나 실제 지원내역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인프라 복구비용이고 개별 피해에 대한 지원은 전기료 감면 등 간접지원에 머물러 있어 체감도 있는 지원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수해를 통해서 4대강 정비사업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섬진강도 그때 당시 함께 정비했더라면 이번에 이리 큰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의견들이 많네요. 큰 강은 물론 지류천까지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상심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피해복구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피해복구 마무리 될 때까지 함께 하면서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먼 길을 갈 때는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가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모두 손잡고 함께 갑시다.

-2020, 8, 9일 미래 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찬주 두 손 모아 올림-

▲ 박찬주 전 육군 대장, 현 미래 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침수피해 비닐하우수 농가를 돕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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